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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온라인 유통업계 ‘친환경 포장재 배송’ 경쟁 시작

쿠팡, 마켓컬리, 쓱닷컴 등 주요 온라인유통업계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

등록일 2019년10월08일 14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온라인 유통업계에서 친환경 포장재 바람이 일면서 ‘친환경 배송’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 달 24일 서울 강남구 마켓컬리 사옥에서 올페이퍼챌린지(All Paper Challenge)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배송 포장재 정책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지구와 환경을 위한 완전한 전환을 통해 새로운 유통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샛별 배송으로 주목을 끈 마켓컬리는 그동안 과도한 포장재로 일부 고객의 불편함을 일으켰고, 이번에 도입한 ‘올 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 프로젝트로 기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이다.

 

 

마켓컬리는 지난 달 25일 주문부터 샛별배송 포장재를 종이로 전면 교체한다는 공지를 고객들에게 알렸으며, 이 프로젝트 도입으로 발생하는 기금은 ‘트리플래닛’을 통해 초등학교 숲 조성에 사용될 것을 밝혔다.

 

 

트리플래닛(Tree Planet)은 세상 모든 사람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소셜 벤처 기업으로, 개인 또는 그룹의 신청을 받아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기도 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스티로폼으로 포장했던 박스는 종이 박스로 대체하며,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전환하며, 재활용이 힘들었던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모두 종이 파우치로 전면 교체된다. 또한 박스테이프는 종이테이프로 바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 사용을 최대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선과 냉동제품을 주문할 때 동반되는 아이스팩도 파손 테스트를 실시해 100% 워터팩으로 전환된다.

 

 

마켓컬리는 식품 안정성과 위생에 기준을 두어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재질로 바꿔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하겠다는 입장으로 추측되며, 종이포장재 전환으로 기존 연간 750톤의 비닐과 2130톤의 스티로폼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컬리 온라인 유통엄계 담당자는 “고객들은 온라인 주문으로 집에서 감당해야 할 상당한 스티로폼과 박스, 쓰레기로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유통업계 업체도 환경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며 고객들을 위해 포장재료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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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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