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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로로 접고 펴는 변화무쌍한 폴더블폰 2세대 개발 돌입해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2 출시 가능성 모아져

등록일 2019년10월02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스마트폰의 새바람을 가져오면서 2세대 폴더블폰 개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가로접기와 세로접기, 롤러블폰 등 새로운 특허를 관련 기관에 연이어 등록하면서 갤럭시 폴드2가 실제 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특허청(EUIPO)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폴더블 폰 관련 특허를 여러 차례 등록한 상태다. 펼친 화면에는 2개를 카메라를 배치했고, 전면에 1개의 카메라를,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배치해 총 6개의 카메라가 하나의 스마트폰에 탑재돼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펼쳤을 때 8인치 디스플레이가 되는 제품에도 특허를 출원했으며,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형태’의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LG전자는 말았다 펴는 롤러블(rollable)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추진 중이며, 더롤, 바이롤, 더블롤 R스크린 등의 상표를 출원했으며 ‘LG 롤링’ 이름으로 상표를 국내 특허청에 출원했다.

 

업계에선 2세대 폴더블폰 관련 시장이 커짐에 따라 국내 경쟁 제품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갤럭시 폴드는 메모리 12GB에 저장장치 512GB를 넣어 모든 사양을 최상급으로 구성해 출시된 것으로 가격은 239만 9000원이며 고가 상당의 핸드폰임에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화웨이는 ‘메이트 X2’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과 WIPO에 등록하며 2세대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화면이 커지는 기능을 추가해 삼성 갤럭시 노트처럼 전용 펜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폴더블폰 2세대 개발을 관련해 업계에서는 각축전이 예상되며 제품 관련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는 큰 화면을 접고 펴는 핸드폰을 사실상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면서 "높은 가격대에 물량이 적고 경쟁제품이 없어 품귀현상을 맞았으나 2세대 폴더블폰이 나올 때는 경쟁업체와 가격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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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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