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킥보드 업체 라임(Lime)이 라임코리아 출범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라임코리아는 서울 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4일부터 서울 강남구를 비롯해 서초구와 송파구에서 라임 공식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2017년 미국에서 설립된 라임은 약 2년간 7억77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진출하는 가장 첫 번째 나라로 한국이 선정됐다.
라임코리아는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해 서울 전역으로 라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운영대수를 1000대까지 늘려 국내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본 이용요금은 1200원이며 탑승 후 분당 18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고 경쟁업체인 킥고잉보다 기본료는 200원 더 비싸며, 분당 결제액은 80원 더 비싸다. 24시간 운영가능하며, 야간에 전동킥보드 일부를 회수해 충전하여 오전 중에 킥보드를 재배치하는 방식을 취한다.
특히 라임은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업시간을 유지해 심야 시간의 공유킥보드 시장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권기현 라임코리아 대외정책 담당 매니저는 “서울은 공공인프라 형성이 우수하며, 라이더 에티켓이 성숙하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이동통신(IT) 기술 등을 갖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으로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잇따른 전동킥보드의 보급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태동기를 맞고 있으며,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요가 큰 한국에서 라임이 전동킥보드 업체에서 주축으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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