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화웨이가 국내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시장에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 기술을 들고나온다.
화웨이는 18일 중국 상해 세계 엑스포 전시 및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19’에서 AI 컴퓨팅 플랫폼 아틀라스 900을 선보였다.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는 ‘아틀라스 900’을 통해 전 세계에서 데이터 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인공지능 트레이닝 클러스터로써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인텔과 삼성전자 등 여러 협력사들과 함께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통합 콘퍼런스다.
아틀라스는 화웨이의 AI 프로세서인 ‘어센스(Ascend)’ 시리즈로 구동되며, 데이터를 생성하는 시작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축적하는 클라우드까지 모든 AI 인프라 솔루션을 아우르는 화웨이 플랫폼이다. 국내에 선보인 화웨이의 아틀라스 시리즈는 올해 5월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인공지능의 앞글자를 딴 ‘지능을 진화시키다(Advanc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화웨이는 아틀라스 900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공지능(AI) 비전을 발표하며 비즈니스 혁신에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화웨이 아틀라스 300AI 가속기 카드와 아틀라스 500AI 엣지 스테이션/출처: 화웨이 홈페이지)
화웨이는 지난 3일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추론에 최적화돼있는 아틀라스 300 AI와 열전 냉각(TE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컴퓨팅 아틀라스 500AI 엣지 스테이션을 출시한 바 있다.
화웨이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아틀라스 900은 수십 년의 화웨이 기술이 합쳐져 만든 결과물이며 다른 업체보다 10초 정도 빠른 속도를 가진 것이 장점이다”라며 “아틀라스 900을 이용하면 20만 개 이상의 행성을 10초 만에 스캔할 수 있게 되어 작업에 효율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화웨이는 아틀라스 900이 스마트시티와 통신사, 금융, 인터넷 같은 응용 분야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인 미래형 AI 컴퓨팅 시장에서 인공지능 컴퓨팅 개발자 500만 명을 키워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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