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중국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과 제휴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중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에서 가입자 3억 200만 명을 돌파한 중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이며, 차이나넷콤을 흡수 합병해 운영하는 중국 1위 유선통신 사업장이다.

LG유플러스 5G 로밍 서비스는 LG전자 V50 씽큐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향후 내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쳐 갤럭시S10 이후 단말기 고객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4월에 이미 5G 로밍에 관한 협의를 마쳤고 6월부터는 중국에서 5G 로밍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왔었다. 이어 LG유플러스 측은 오늘 16일부터 LG유플러스 5G 가입자들이 중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해당 서비스의 정식 개시는 차이나유니콤 공식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9월 말에 진행될 것이며, 이 서비스로 인해 5세대 통신(5G) 가입자들이 중국에서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5월에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의 주요 7개 도시에서 이미 5G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달부터는 중국의 40개 도시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핀란드, 중국에서 5G 로밍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점차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고객의 로밍서비스 이용사례를 분석해 5G 로밍 요금제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

LG유플러스 김시영 해외서비스 담당자는 “9월 초 로밍 요금제 개편을 통해 ‘제로 프리미엄 중일' 요금제에 가입하면,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에서 5G의 빠른 속도 데이터와 음성 수신, 발신, 문자까지 무제한으로 무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