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한국전력은 5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2019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전력은 국내의 각종 산업과 편리한 생활에 필수 요소가 되었으며, 최근 발전소에서 산출되는 각종 정보를 지능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발전 설비의 운전과 정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가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한전과 전력그룹사와 함께하는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가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됐고 이어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세부 개발에 들어갔다.
(GE의 디지털 발전소 기술개발 관련 영상 / 출처: 유튜브)
이번 컨퍼런스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기관과 산·학·연 간 협력체계를 마련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기관의 주제 발표와 디지털 분야 강소기업의 대표기술 전시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한전은 지난 5월부터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를 개발하기 위해 착수에 들어갔으며, 이와 관련해 발전 분야 표준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진단 및 예측 프로그램 15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에서는 발전소에 취득되는 데이터를 디지털 및 지능화시켜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를 최적화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며, ICT기술을 활용하여 실제 발전소와 같은 가상의 디지털 발전소를 만들어 인적 및 물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행사에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한전 기술혁신 본부장 등 전력그룹사 관계자들 등 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한전관계자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CO2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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