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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시대에 맞춰 실시간 통합제어기로 승객 보호

충돌시 전동식 좌석벨트 진동으로 승객에게 미리 알려줘

등록일 2019년09월09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 두 안전장치를 하나의 제어기로 통합해 안전성을 높인 현대모비스의 승객보호장치 통합제어기 테스트장면/현대모비스제공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 안전장치들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센서 정보를 활용해 주행상황에 맞춰 승객을 실시간 보호하는 ‘승객보호장치 통합제어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승객보호장치 통합제어기는 아직 세계에서 양산사례가 없는 첨단 기술로, 전동식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제어기를 통합해 자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기술이다. 전동식 좌석벨트는 커브길, 급제동 등 차량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대비해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능동형 안전장치이다.

 

 

승객보호장치 통합제어기는 외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로 장애물과 급정거한 차량 등 위험 상황이 오면, 전동식 좌석벨트에서 진동을 보내 승객에게 경고를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충격이나 충돌이 올 상황에는 긴급자동제동장치으로 급제동을 한 후 전동식 좌석벨트를 조정해 승객을 좌석과 밀착시킨 다음 충돌 강도에 따라 프리텐셔너와 에어백을 작동시킨다.

 

 

이와 연계해서 에어백이나 좌석벨트 등 안전장치를 탑승객의 위치에 맞춰 최적화로 전개하는 기술도 대비하고 있다. 속도 관련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시점에 탑승객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떤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지를 추정하여 탑승자의 상해를 방지 할 수 있도록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협엽해 탑승자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국내 고급 세단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양산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한 미래에는 탑승자 개개인의 상태를 파악해 안전장치를 개인맞춤형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이에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기존의 안전장치들을 스마트하게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김세일 전무는 “미래차 시대로 갈수록 해당 기술들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수적인만큼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부품 개발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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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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