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화성 K-City에 5G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에서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5일 양재에서 실무협의단을 구성하고 자율주행 기술에 관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K-City에 C-V2X를 기반으로 5G망을 연결해 자율주행차 원격제어 등 다양한 기술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은 ▲기지국과 단말 등 5G에 필요한 통신 인프라 관련 장비 및 운용시스템 등 관제 시설 지원 ▲정밀지도 지원
▲무선보안을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공동 연구과제 수행 및 기술개발 ▲5G 통신 인프라 지원 및 기술교류이며, 이러한 방안들을 위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테스트베드(Test Bed)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K-City는 교통과 통신으로 실제도로를 재현해내어 기술의 신뢰성을 높였다. 테스트베드는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하며, 전 세계에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구축된 사례로는 미국, 중국, 일본이 있다.
K-City는 2018년 하반기 경기도 화성에 구축 예정인 자율주행 실험도시로,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자율 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해 모의 실험 환경을 갖춘 테스트베드 K-City를 만들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내 모든 통신사의 5G 상용서비스 등 K-City가 구축한 다양한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향후 민간, 학계,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City가 국내 최초 근거리(DSRC)와 원거리(C-V2X) 통신방식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율주행 실험도시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앞으로 K-City는 원격주행과 대용량전송, 모바일엣지컴퓨팅 등을 활용한 수준 높은 기술 검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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