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앱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들어간다. 네이버는 전국 주요 대중교통 및 도보 영역, 라스트마일 공간까지 내비게이션 기능을 확대하기로 발표했으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27일 스카이31에서 개최된 ‘제3회 서비스 밋업(Service Meet-up)’에
서 사용자와 오프라인 사업자를 연결하는 스마트플랫폼에 대해 소개했으며, 내비게이션 기능을 향상시킨 네이버 지도 개선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대중교통과 도보 길찾기에서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등 내비게이션 범위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국내 최대 P.O.I 데이터를 보유한 점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주차장과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하차 이후 도보까지 이동 거리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취약했던 거리뷰와 도보 분기점 등 실제 이미지를 통해 현재 위치와 가야 할 방향 등을 개선해 앞으로 사용자가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으며, 이 밖에 사용자가 탄 대중교통의 위치와 목적지까지 남은 정거장 수 등 고도화된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네이버 예약 서비스와 연계해 외국인들이 국내 지역 소상공인에게 쉽게 찾아가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식당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로 메뉴 선택이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주문시스템
이날 네이버는 인공지능으로 고객 예약 전화에 자동으로 응대하는 네이버 ‘AI콜’도 발표했으며, AI콜은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예약을 잡는 기능이다. 여기에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 음성 합성 등 기술을 결합해 실제 고객이 식당에 예약을 잡을 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예를 들어 식당 예약을 하고 싶다는 요구에, 예약날짜와 방문자수, 아기 의자 여부 등을 AI가 응대하여 예약 서비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미금점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이것은 구글이 지난해 5월에 발표한 ‘듀플렉스’와 비슷한 기술로 식당 종업원들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테이블 주문은 식당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메뉴 선택과 주문,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며, 이 서비스는 현재 네이버 본사 주변 30여개 식당을 대상으로 시험 적용 중이고 다음 달부터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로 네이버 사용자들이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사용자들은 스마트해진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과 식당 예약기능을 통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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