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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도 자율주행에 도전한다

열차끼리 서로 교신하며 간격을 조정하는 자율주행 열차

등록일 2019년08월26일 14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원주 시험선에서 시험 중인 열차자율주행제어 실물 축소열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기관사 없이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열차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열차를 시험 운행하기 위해 실물 축소 열차를 4m 길이로 제작하여 투입한 결과 자율주행 제어의 핵심인 추진제동 제어 기어 장치와 자율주행 차상 장치의 인터페이스를 검증에 성공한 것이다.

 

 

열차 자동주행장치의 핵심은 ‘자동열차 보호장치’인데 이는 안전을 위한 제어로, 열차가 일정 속도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감속하고 제어하는 핵심 안전장치이다.

 

 

열차 자동주행기술을 적용한 이번 시험운행에서는, 열차 간 통신을 통한 차량 이동 결정, 속도프로필 생성, 속도 감시 등 기능을 구현하고 차량을 추진 및 제동 테스트 등을 모두 완료했다.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 중인 열차자율주행 제어기술은 지금보다 열차의 운행 간격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선로를 증대하고 열차의 운전 간격 단축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그 효과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전 3.0의 중국의 자율주행 자기부상열차

 



반면, 이웃나라 중국은 지상운행 통제시스템을 넘어 실제로 시속 200km의 속도로 자율주행할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첫선을 2020년 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속 100km의 버전 1.0열차, 시속 160km의 2.0버전의 열차에 이은 이번 시속 200km 3.0버전의 자율주행 자기부상 열차는 중국이 자율주행 사업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미 자율주행기술 등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고속열차를 연내 선보일 전망으로 있는 중국은 자율주행 열차를 상용화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속열차 부분에서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장자커우 구간을 잇는 구간에서는 시속 350km의 AI 유도 열차를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한 핵심 노선 투입되어, AI유도열차에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인 ‘베이더우’시스템에 센서 기술, AI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여 실제로 기관사 없이 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승객들의 짐 싣는 것을 도와주는 로봇까지 배치해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을 2022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과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한국도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 투자와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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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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