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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재탄생한 ‘포니’ 전기차로 탈바꿈화하나

22일 전기차 콘셉트카 45 티저이미지 공개

등록일 2019년08월23일 14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카 45 티저 이미지/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발표될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45’의 티저 이미지를 22일 공개했다.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에 공개된 국내 최초 자체 생산 모델인 ‘포니’를 디자인을 재해석해 만들어졌으며,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토대로 제작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디자인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포니 쿠페’라는 명확한 모델명을 밝힌 것은 아니나 ‘1970년’, ‘최초의 콘셉트카’, ‘45’라는 단어에서 ‘포니 쿠페’ 모델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렇게 재탄생한 포니EV는 2021년 출시할 계획이다.

 

 

새롭게 나올 포니EV 크기는 준중형차 정도이고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해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해 포니 특유의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출 것이며, 가장 우수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연결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1974년 현대차는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를 선보였고, 형태는 당시 유행했던 쐐기로 만들어졌었는데, 그때 당시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돼 현대차를 알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었다.

 

 

당시 현대차는 포니 쿠페를 양산하기 위해 금형 제작과 부품 개발에 착수하고 조립설비까지 갖췄으나, 시장성에 문제가 생겨 생산 여부를 미루다 1981년 8월 생산계획이 전면 무산됐다. 이후로 포니 쿠페는 세월 속으로 잊혀지다가 이번에 전기차(EV)형태로 부활한다.

 

 

최근 ‘레트로’ 열풍이 부는 자동차업계의 흐름을 보면, 포니EV를 비롯해 지난해 재규어는 스포츠카 전기 콘셉트카 ‘E타입 제로’를, 미니는 ‘미니E’를, 혼다는 소형차 V600 디자인을 재해석한 전기차를 올해부터 양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는 계속해서 현대자동차만의 브랜드 고유의 방식을 이어간다고 밝혔으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5에 이어 신형 i10, i10 N 라인과 일렉트릭 레이싱카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는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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