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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로 환경친화적 기업 선도

연간 800만톤 플라스틱 폐기물 해양생물 죽음으로 몰아가

등록일 2019년08월21일 17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타벅스가 환경친화적 선언을 하며 ‘플라스틱 프리’ 운동에 동참해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제품 사용거부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모든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로 ‘플라스틱 프리’ 운동에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사용을 세계 매장 곳곳에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한국은 스타벅스가 진출한 세계 78개국 중 전국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한 첫 번째 나라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빨대가 필요 없는 리드를 도입했고, 음료를 젓는 플라스틱 스틱에서 나무 소재로 바꾼 결과 빨대 사용량이 월평균 50%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미국 환경보건국이 제시한 자료에서 2015년 미국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3450만 톤이며, 이 중 75% 이상이 매립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연간 80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으로 유출되어 수로를 오염시키고, 해양생물을 죽음으로 몰아간다고 강조했다.

 

 

뉴욕 브루클린에는 포장이 없는 최초의 마트인 프리사이클이 문을 열었으며, 이곳에서 파는 모든 식료품에는 포장이 없고 무게당 가격을 책정해 돈을 받는다. 매장에서는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고객이 집에서 따로 가방이나 그릇, 박스 등을 챙겨와 음식을 사야 한다. 이밖에 하와이와 뉴욕, 시카고 보스턴, 시애틀 등 미국 전역에서도 ‘플라스틱 프리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

 

 

플라스틱 컵과 빨대 사용을 거부하는 이 운동은 스타벅스 전사 차원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부로서 플라스틱으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세계적으로 이 운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기획한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제품 사용에 따른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매장 중 1만 곳 매장을 지속 가능한 매장으로 바꾸겠다는 ‘친환경 매장 계획(Greener Stores Initiative)’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이밖에 아디다스, 커피빈, 아마존, 아메리칸 항공, 알레스카 항공, 인터컨티넨달 등 해외 많은 기업이 ‘플라스틱 프리’에 동참한다고 밝혔으며, 비닐봉투 제작과 사용을 중지해 ‘플라스틱이 없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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