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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무를 많이 타본 원숭이 vs 나무를 잘 탈수 있다고 말하는 오리

인재를 구분할 수 있는 특별한 눈

등록일 2019년08월13일 15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우리는 조직에서 나무를 타는 직무의 사람을 찾는다고 가정할 때,
아이러니하게도 나무를 많이 타본 원숭이와 나무를 잘 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리 후보자를 두고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과연 누구를 채용해야 하며,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는 반드시 두 가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첫 번째, 바로 직무역량이다.

직무역량은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후보자의 자신감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큰 실망을 하게 된다.
실제로 그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해야만 하는데, 방법은 바로 경험이다.
역량은, HR학문적으로 K(지식), S(스킬), A(태도)로 구성되는데, 이것이 반드시 자기주도성 하에 실제로 구동되어서 그에 따른 성과가 있는지 경험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경험내용 안에서도, 후보자가 그 행동을 자기주도성 하에 실행했는지, 아니면 어찌하다 보니 속한 환경속에서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상에는 3가지 종류의 직원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시키는 일만 잘하는 직원이요, 둘째는 시키는 일도 못하는 직원이요, 셋째는 시키는 일도 잘하지만 조직지향적 관점에서 조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주도적으로 고민해서 일을 찾아서 하는 직원이다.

이 때문에, 주도성은 높은 역량을 이끌어내는 매우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두 번째는, 바로 가치관의 일치여부이다.
역량이 부족하면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육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겠으나, 가치관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입사하게 되면, 조직 내에서 가치충돌로 이어져 심한 갈등을 초래하게 된다.
때문에 기업들은, 핵심가치에 기반하여 인재상을 만들고 그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가치관 또한 생각을 묻기보다는, 어떠한 일을 했을 때 그 가치에 입각해서 행동했는가를 반드시 경험내용을 통해서 확인해야만 한다.
입사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자신 있다, 회사에 맞는 또는 인재상에 맞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면접관은 이때 무엇으로 진위 여부를, 그 사람의 진정성을 확인해야 할까?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경험”이다.

 

 

훌륭한 인재인지 아닌지는, 어떠한 경험을 했으며 그 경험 속에서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해당 역량을 발휘하려고 노력하였는지, 그 노력이 성과로 연결되어 졌는지 혹은 실패하였더라도 얻게 된 인사이트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가치관의 일치 여부도 확인해야만 우리에게 꼭 맞는 인재를 비로소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치 금광에서 금을 캐내듯 숨은 보석을 찾는 것은, 숙련된 광부의 노력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무를 많이 타본 경험을 가진 원숭이씨, 거기에 우리 조직의 가치관까지 갖춘 원숭이씨라면 우리는 머뭇거림 없이 그 인재를 선택해야만 할 것이다.

 

리더에게는 특별한 눈이 필요하다!

 

당신은, 원숭이와 오리를 구분하는 눈을 가지고 있으며, 원숭이의 경험을 통해 본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는가?

 

 

글 / 와이즈먼코리아 박홍석 대표

 
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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