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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 全공정 '스피드팩토어' 확산…향후 5년간 5000억원 투입

정부, '섬유패션산업 활력 제고방안' 발표…ICT·5G 융복합해 산업 스마트화

등록일 2019년06월26일 1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앞으로 동대문 같은 의류 매장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주문하면 공장으로 바로 전송돼 24시간 내에 생산과 배송이 이뤄지는 스마트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50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섬유패션산업을 4차산업혁명 선도산업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6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봉제·염색 등 섬유패션의 전(全) 공정을 2∼3년 내에 이 같은 '스피드팩토어'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스피드팩토어는 '팩토리(공장)'와 '스토어(매장)'를 합성시켜 국내에서 처음 만든 단어로, 기존에 생산공정이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에서 매장으로부터 5G(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전송받은 소비자 주문 명세대로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재빠르게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도 동대문 의류 매장에 비슷한 개념의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5G 기반이 아니고 단순히 디자이너 샘플 옷 가운데 고르면 주변 봉제공장 등과 협업해 24시간 내 옷을 만드는 체제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일환으로 섬유패션산업도 정보통신기술(ICT)·5G와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화하고 자동차·항공 첨단산업용 신소재 산업으로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생산성과 환경이 취약한 봉제와 염색공장부터 시작해서 원사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을 관통하는 스피드팩토어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봉제부문과 염색부문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봉제로봇 활용 등 기술개발과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발부문도 2022년까지 전공정자동화로 독일 아디다스 이상의 신발 스피드팩토어를 구축하기 위해 23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자동차, 항공 등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용 섬유 중심의 고부가 첨단제품으로 탈바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용 섬유의 수출 비중은 한국이 23%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48%, 독일 49%, 일본 39%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부가 산업용 섬유개발에 올해 800억원을 쏟아붓고, 소방관과 경찰 등을 위한 안전보호 섬유제품 개발에도 2023년까지 5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 피복류에 미국처럼 국산소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도록 방위사업법을 개정하고, 공공기관의 난연제품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에 탄소섬유로 제작된 수송용기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수소차 고압용기 탄소섬유 연구개발(R&D)도 추진 중이다.

 

특히 염색공장 등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 고용한도를 20%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섬유는 누구나, 어디서나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ICT, 자동차·항공 등과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첨단 신산업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kimsj@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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