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지에서 공유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016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3년간 해외에서 결제된 공유차량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버, 그랩 등 공유차량 서비스가 1건이라도 결제된 국가는 모두 235개국으로, 이중 미국(19.3%)이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1.4%), 중국(8.0%), 영국(7.6%), 프랑스(4.2%) 순이었다.
상위 10개국에서 발생한 결제금액이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2016년 5월∼2017년 4월 결제금액 순위가 10위였으나 매년 순위가 올라 2018년 5월∼올 4월에는 7위를 기록했다.
우리 여행객들의 해외 공유차량 서비스 결제는 최근 3년 사이에 금액 기준으로 연평균 10.7%, 건수로는 17.4% 늘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이하(18∼29세)에서 결제금액이 연평균 33.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30대도 14.1% 증가했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 현지 맛집과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면서 "스스로 일정을 계획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젊은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돼 공유차량 서비스 이용 급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공=BC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