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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 코로나 피해 항공업계 지원

국토교통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항공업계 CEO 간담회

등록일 2020년02월11일 15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항공사 CEO 감담회' 열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한국공항공사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와 인천·한국공항공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공항·항공기 방역체계와 운항감축·이용객 감소로 인한 항공업계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월 초 국적 항공사 8곳의 한중 노선은 59개로 주 546회 운항했으나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지역 봉쇄 이후인 2월 첫째 주에 주 380회로 운항 편수가 30% 감소한 데 이어 2월 둘째 주에는 주 162회로 70% 감소했다.

 

최근 국민들의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동남아 등 다른 노선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항공여객 감소 추이가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당시 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2003년 사스 당시에 비해 국제항공 여객 규모는 4배 이상 성장했고 항공사도 2개에서 10개로 늘어난 상황을 감안하면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보잉 737 기체결함 등에 이어 올해 신종 코로나까지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는 항공업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5일부터 중국 노선 운항감축에 따른 항공사 부담완화를 위해 한중 운수권과 슬롯 미사용분 회수 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대체노선 개설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수요 탄력적인 부정기편 운항 등 신속한 행정지원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업계 파급영향 등 피해정도에 따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애로사항과 건의과제들 중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과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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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leejy@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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