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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상수지 7년만에 최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 감소

등록일 2020년02월06일 10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9년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수출은 561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줄었다. 반도체(-25.4%)와 전기·전자제품(-20.2%)의 감소 폭이 컸다. 전체 수입도 2018년보다 6% 줄어든 485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9억7000만 달러로 전년(774억7000만)보다 15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지난 2017년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2015~2017년에는 저유가 영향으로 수입이 줄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반도체 경기가 호황이었다"며 "저유가와 반도체 호황이 함께 영향을 미치며 해당 시기 상품수지가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핵심인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30%나 감소했는데 글로벌 교역 부진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 들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중국인 증가로 여행수지의 개선 덕에 적자 폭이 줄었고,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에 따라 본원소득수지는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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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석 기자 (js@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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