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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의 역사적 신화,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별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등록일 2019년12월10일 10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견구회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출처 : 김우중회장님 사이버분향실, www.facebook.com/daewookimwc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신화이면서 많은 업적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금 세대들에게는 낯선 인물이지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문장을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출처 : 대한민국 경제재건의 날 기념사업추진 위원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존경받다가 IMF 외환위기 이후 부도덕한 경영인으로 추락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김 전 회장은 세계경영을 주장하면서 조선산업과 건설, 자동차 시장을 발판으로 구 공산권 국가에 진출해 세계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한국을 빛낸 30대 기업인으로 90년대 현대, 삼성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재벌기업 대표이면서 자산규모 국내 2위의 그룹 총수를 지냈다.

 

힘든 시기의 성장환경과 집안배경을 보면 시대를 앞서간 대한민국 원조 샐러리맨의 신화였다. 반면 대기업 총수답지 않은 소탈 생활과 검소한 식사는 알려진 일화들이 많다. 이미 20년전에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그 가치를 내다보고 동남아 인재양성 사업에 주력해왔다.

 

대우 관계자는 최근 김 전 회장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GYBM 교육사업의 발전적 계승과 함께 연수생들이 현지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줄 것을 유지로 남겼다고 밝혔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김 전 회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로 평가하며 고인의 창조적인 도전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했다.

 

박홍석 기자 (hspark@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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