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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금융서비스 시장 진출 선언… 내년 은행계좌 서비스 출시

구글, 내년 시티그룹과 협력해 핀테크 시장 진출하나

등록일 2019년11월14일 15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미국 다국적기업 구글이 개인 입출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캐시’라는 프로젝트 이름 아래 계좌 개설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시티그룹과 스탠퍼드연방신용조합과 협력해 세부사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웹검색과 포털사이트,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미국의 IT회사이자 검색 엔진을 말한다.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 엔진 1위이며, 2018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은 다국적 기업이자 현존하는 가장 큰 인터넷 기업이다.

 

검색엔진 서비스로 시작했던 구글은 최근 금융서비스 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시티그룹과 협력해 구글 이용자용 은행계좌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티은행은 구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은행당좌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은 시티은행과 협력해 구글만의 독자적인 금융서비스를 내년부터 출시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구글)

 

구글은 현재 결제 서비스인 구글페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탠포드대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과 스탠포드대학교는 관련 신용조합을 실리콘밸리에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구글은 라이선스가 필요없는 업무를 담당하며 예금관리와 대출심사 등 구제대응 업무는 시티은행과 신용조합이 맡을 예정이다.

 

최근 외국 IT 기업들은 금융사업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8월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자체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출시했으며, 올해 여름에는 신용카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12일 ‘페이스북 페이’를 발표했으며, 암호화페 ‘리브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마존도 은행 서비스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IT기업들이 금융 시장에 발빠르게 들어오면서 입지를 구축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금융업 진출을 망설였던 구글은 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은행계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계좌서비스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금융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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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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