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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키친웨어 브랜드 `오덴세` 대만 수출

해외에서도 콘텐츠커머스 가능성 입증

등록일 2019년05월15일 17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대만 동삼홈쇼핑 ‘오덴세’ 방송 녹화 현장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CJ오쇼핑의 키친웨어 브랜드 ‘오덴세(odense)’가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오덴세는 오는 16일 밤 10시 대만 동삼홈쇼핑 방송을 통해 아틀리에 노드 6인조 세트 상품을 현지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대만의 동삼홈쇼핑은 TV홈쇼핑 채널 4개와 e커머스몰을 운영하며 연간 약 6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리는 회사이다. TV홈쇼핑 부문에서는 대만 내 1위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대만에는 동삼홈쇼핑 외 모모홈쇼핑, 비바홈쇼핑 등 총 3개의 홈쇼핑 사업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동삼홈쇼핑의 2018년 기준 TV홈쇼핑 시장점유율(M/S)은 약 54%이다.

 

업계에서는 식문화를 가장 많이 대변하는 한국의 테이블웨어 상품이 다른 나라에서 판매된다는 점에서 라이프스타일의 수출도 이뤄냈다고 평가한다. 동삼홈쇼핑의 장짜똥 PD 또한 “오덴세가 단순 그릇이 아닌 대만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테이블웨어로 생각하고 방송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덴세의 아틀리에 노드 6인조 세트는 대만 동삼홈쇼핑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30만 원 후반대 가격으로 판매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총 500세트(소비자가격 약 1억9000만 원 규모)를 수출했다.

 

동삼홈쇼핑 측은 "최근 대만 사람들이 한국의 프로그램을 많이 찾아 본다"며 "한국 예능과 드라마에 나온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삼홈쇼핑 오덴세 방송에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스페인하숙’,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한국 프로그램들이 방송 화면에 등장할 예정이다.

 

대만 내 TV홈쇼핑부문 1위 사업자인 동삼홈쇼핑은 첫 고가 테이블웨어 판매 방송을 위해 CJ오쇼핑의 PD, 쇼호스트, 카메라감독, 무대감독을 초청해 방송제작역량을 그대로 전수받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서 많이 시도된 인플루언서의 홈쇼핑 방송 출연도 적용됐다. 대만의 유명 푸드 인플루언서 ‘프레드(Fred)’는 오덴세 방송에 출연해 테이블웨어 최신 트렌드뿐 아니라 자신만의 플레이팅 노하우를 전수하며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방송을 이끌게 된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오덴세 관계자는 “오덴세의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예능,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아틀리에 노드 상품을 시작으로 오덴세 쿡웨어 등 다른 제품들의 대만 동삼홈쇼핑 론칭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kimsj@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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