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획재정부 /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1월 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민생 경제의 중심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스프레스 핫라인'으로 신속한 애로 해소
최 대행은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 핫라인은 중소기업들이 겪는 경영 상의 어려움을 직접 건의하고, 정부가 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행정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 대행은 "이 핫라인은 중소기업이 더 이상 절차적인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확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그는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핵심 축으로,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민생 경제 회복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임대료 부담 완화 △디지털 전환 지원 확대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 등이 핵심 정책으로 언급되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인 '소상공인24'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지원 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중심의 정책 반영 강조
최 대행은 이번 정책 발표에서 "정부는 정책을 책상 위에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별 간담회를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정책의 실효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회복의 핵심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국내 기업 수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축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경기 회복과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이 곧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정부는 민생 경제의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적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발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낸다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