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탄소 중립 실행력 강화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4일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E)·사회(S)·지배 구조(G) 개선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채권이며, 한국전력은 2019년에 이어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3년 연속 발행을 기록했다(2019년 2000억, 2020년 2000억, 2021년 4000억).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 연계 설비 확충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전기차 충전 설비 확충 등의 목적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자금 사용 내역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됐다.
또 자금 활용 사업에 대해서는 국제적 공신력이 높은 ESG 인증 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에서 ICMA* 기준(지속 가능 채권 준칙)에 부합한다는 인증을 획득해 자금 사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원화 ESG(지속 가능) 채권의 금리는 한전의 우수한 신인도와 신용 등급을 고려해 만기 1년 1.627%, 2년 2.133%, 5년 2.528%로 책정됐으며, 이는 전력채 유통 수익률(민평 금리) 대비 1~2bp 낮은 수준이다.
◇의의 및 기대 효과
이번 채권 발행으로 한전은 최근 3년간 글로벌 그린 본드 13억달러, 원화 ESG 채권 8000억원을 발행해 탄소 중립 및 사회적 가치 이행 사업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추가로 마련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한 탄소 중립 핵심 기술 개발, 전력 산업계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2050 탄소 중립’의 중추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 ICMA (International Capital Market Association)은 국제자본시장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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