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수출입기업 차주를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예방 물품 지원,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소상공인 차주 금융지원 방안으로 씨티은행은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추가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고 연 1% 범위 내 금리 우대도 실시한다. 또 피해가 발생한 날부터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여신의 경우 의무 상환을 면제하고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아직 여신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차주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까지 분할 상환금 유예나 이자 감면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코로나19 직접 피해 연체 차주에 대해서는 최대 3개월간 연체 수수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차주는 비대면을 통한 대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소수출입기업 차주는 수출입금융 연장 지원과 수출입거래 관련 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씨티은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외계층의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물품은 중복 장애인 생활시설과 치매·중풍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 등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있는 복지 시설에 우선 제공된다.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응원을 위해서는 피로회복물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수출입기업, 소외계층과 의료진 지원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피해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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