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큐플랫을 활용해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21개 대형마트에 태양광 모듈 큐플러스(Q.PLUS) 2.529메가와트(MW)를 상업용 설치 솔루션인 큐플랫(Q.FLAT)과 함께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2.529㎿는 약 4000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큐플러스는 한화큐셀이 전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성공한 다결정 고효율 모듈이며, 제품 출시 당시 제조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전문 잡지인 솔라인터내셔널(Solar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솔라인더스트리어워드(Solar Industry Award 2015)에서 모듈제조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큐플랫은 평평한 지붕에 제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상업용 솔루션이다.
이탈리아는 2017년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의 경제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전력판매가 아닌 자가소비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여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솔루션과 모듈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탈리아 시장에서 지난해 20%의 점유율로 1위 업체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대형마트 지붕과 같은 도심 유휴부지에 분산형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태양광의 장점"이라며 "한화큐셀은 단순 모듈 판매뿐 아니라 유럽시장에 특화된 주택용과 상업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독일 태양광 시장점유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주요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