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생산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대표 홍은택)’가 지난달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18년 6월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한 지 10개월만에 1천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이뤄지고 있는 현재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재고없는 주문생산 체제로 바꾼 플랫폼이다. 일상을 편리하게 하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아이디어 제품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1~2주간 선주문을 받고 주문 받은 만큼만 생산 및 배송하기 때문에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과잉 생산돼 재고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 및 환경파괴, 재고관리비로 인한 생산자,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에 도움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 주요특징, 출처 : 카카오메이커스)
2019년 4월 기준 85만여명의 고객이 주문생산에 동참해 413만개의 제품이 재고없이 판매되어 주문 성공률이 98%에 달했다. 1,743곳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했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파트너사들이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 및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누적 매출액 1천억 돌파를 기념하여 ‘베스트 파트너’ 17개사를 선정했다. 베스트 파트너는 메이커스를 통한 누적 거래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단일 제품 3만개 이상을 판매한 파트너사다.
가장 많은 누적 판매액과 판매량을 기록한 '통째로 세탁하는 기능성 솜 베개 코튼샤워’ 제품은 2017년 7월 첫 판매 후 1년 9개월간 약 2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6만 6000여개가 판매되었다. 베스트 파트너는 3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앱과 웹에서 별도 아이콘 표시를 통해 노출된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는 “카카오의 소셜임팩트 사업에서 시작된 카카오메이커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재고없는 생산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이라는 가치에 공감해준 파트너사와 구매해 준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