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배달의민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 MAU)가 지난 달 약 1,030만 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배달앱의 MAU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배달의민족이 최초이며, 이는 2010년 6월 배달의민족 서비스 출시 이래 약 9년 만의 성과다.
배달의민족은 앱 출시 2년 만인 지난 2012년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14년 300만 명, 2017년 500만 명을 넘어 지난해 말에는 900만 명을 돌파하는 등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배달의민족의 월간 주문수도 지난달 말 기준 약 2907만건이다. 이는 하루 평균 100만건, 매일 100만 가구가 배민을 통해 한끼 식사를 하는 셈이다. 배달의민족의 주문수 역시 2015년 5월 500만 건, 2017년 1월 1000만 건, 2018년 7월 2000만 건 등 매년 증가세에 있다.
배달의민족 이용자, 주문수 증가와 함께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배민을 통해 거래된 금액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5조 2000억원이다. 업주 1인당 배달의민족을 통한 월 평균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이 명실상부한 ‘국민앱’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배달앱 이용 고객들과 외식업 자영업자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