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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식] 새로운 경영철학 ‘지식경영’

등록일 2021년04월06일 09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식경영’이란 한 조직 내 구성원 개개인의 지식이나 정보 등을 발굴하고, 조직 내 보편적인 지식으로 공유 및 적용하여 조직의 문제해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하는 경영방식이다. 이러한 지식 경영은 필요에 의해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경영이론이 아니라 1990년대 말 지식사회로 접어들면서 경영 환경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주류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지식경영의 등장 배경

지식경영은 지식사회에 접어들며 경영에 대한 환경과 관점이 바뀌며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지식사회로의 변화를 가져왔을까?

 

1. 정보기술의 발달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며 과거보다 신속한 정보처리, 정보의 축적 등이 편리해졌다.

 

2. 창의적인 지식의 중요성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이 필요했던 기업들이 창의적인 지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즉, 전통적인 기업의 자산 가치나, 유형 상품 위주의 발전이 아닌 무형자산 가치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적인 지식이 나오기 위해서 경영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지식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3. 학습조직에 대한 대안 제시

과거 많은 기업이 채택했던 수직적인 경영 방식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수평적인 경영 방식이 관심을 받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지식경영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지식경영의 요소

지식경영을 잘하기 위해서 어떠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까?

 

1. 사람/문화

지식경영은 조직 내 개개인의 지식을 보편적인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즉, 조직 구성원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과 창의력, 상상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적절한 교육 훈련, 자유로운 기업문화 등과 인센티브와 승진의 기회 등을 통한 방법이 있다.

 

2. 전략

충분한 문화를 만들었다면, 지식이 어떤 방법으로 창출되고 전파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인 방향성과 목표가 필요하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지식을 파악하고, 현재 기업이 가능한 지식의 창출 방안이나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를 위해 지원할 방법을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

 

3. 정보기술

지식이 창출되어도 저장과 보급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구체적인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조직 내 구성원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인터넷망, 커뮤니티, 자료실 등이 지식의 확산과 활용을 극대화하고 질적 수준을 높여준다.

 

 

지식경영의 성공사례

 

1. 이랜드

이랜드는 국내 지식경영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이다. 우리나라가 IMF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던 시절 돌파구를 지식경영을 통해 찾고자 하였다. 패션사업을 하는 이랜드는 디자이너가 해외 출장이나, 현지 주재원 활동을 통해 얻은 이미지를 인트라넷으로 공유를 하였다. 국내에 있는 직원들이 해외의 패션을 쉽고 적은 비용으로 접할 수 있었고, 또한 인센티브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었다. 그 결과 1998년 IMF 직후 이랜드 직원의 1인당 부가가치가 90만 원 수준이었지만 2001년 상반기에 1천만 원 이상으로 상승했고, 적자에서 이익률 19%, 지식경영 3년 만에 7천 건 이상의 지식 등록이라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이랜드의 지식경영은 지금까지도 지속한다. 사업부별 성공한 사례를 인트라넷에 기록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인 BP(Best Practice)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스파오 1호점에서 사흘 만에 매출 7억 원을 올리는 등 이랜드가 국내 패션업계에서 매출액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근간이 되고 있다.

 

2. 포스코

포스코의 지식경영 사례는 국내외 수많은 기관과 기업이 방문해서 배워갈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포스코에서 지식경영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45세로 높았고, 생산직 노동자가 전체 직원에서 80%를 차지하여 온라인을 이용한 지식경영이 매우 힘들어 보였다. 이에 포스코가 직원들에게 업무 관련 자격증을 따면 노트북을 선물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온라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결과 우선 직원들의 지식의 습득경로가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직원 동료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비율이 40%에서 24%로 하락하였고, 학습동아리나 사내 지식통합시스템을 통해 습득하는 비율이 29%에서 72%로 크게 올랐다.

 

또한 전반적인 업무처리속도는 32% 향상되었다. 직원들의 높은 평균연령, 온라인에 대한 낮은 접근성을 획기적인 방법을 통해 극복하였고,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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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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