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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지식사전] 계속해서 생각나는 '자이가르닉 효과'

등록일 2021년04월02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자이가르닉 효과’란 마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받는 웨이터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러시아의 심리학자 ‘자이가르닉’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자이가르닉은 웨이터들이 수많은 주문을 받으면서도 헷갈리지 않고 처리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했고, 식사를 마친 후 웨이터에게 자신이 어떤 음식을 주문했었는지 기억하느냐 물었다. 당연히 웨이터는 이를 기억하지 못했고 주문이 처리되기 전에는 그 내용을 어떻게든 기억하려고 하지만 처리가 끝난 후에는 기억할 필요가 없어져 쉽게 잊게 됨을 발견했다.

 

자이가르닉은 이를 토대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한다. 그는 164명의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간단한 과제를 주었다. 첫 번째 그룹은 아무런 방해 없이 과제를 마칠 수 있었던 반면, 두 번째 그룹은 도중에 다른 과제로 넘어가게 하는 등의 방해로 과제를 끝마치지 못했다. 이후 두 그룹이 얼마나 과제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방해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2배 이상 잘 기억해냈고, 특히 그들이 기억해 낸 과제 중 2/3 이상이 방해를 받는 바람에 중간에 그만둬야 했던 과제였다. 실험을 통해 마치지 못한 일들이 기억에 더 남게 됨이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자이가르닉 효과’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관찰된다. 특히 항상 극적인 장면에서 끝이 나는 드라마는 이러한 ‘자이가르닉 효과‘의 대표적인 예시가 된다. 중요한 장면에서 드라마 속의 상황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고 종료되면 시청자들의 기억에 더욱 남게 되고 이를 통해 다음화의 시청률을 올리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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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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