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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도심항공교통),‘25년에 상용화,‘35년에는 대구까지 간다.”

범부처「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로드맵」확정

등록일 2021년04월01일 0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사진 : 드론이 비행을 통해 물건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도심항공교통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청사진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로드맵(이하 기술로드맵)”을 제32차 경제중앙대책본부에 상정․의결했다.
  *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기상청 등

 

미국․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도심지역 인구과밀화로 인한 교통체증과 환경문제 해결수단으로 도시의 공중공간을 활용하는 신개념 교통체계인 UAM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을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데 필요한 전담조직(‘19.8) 신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 마련(‘20.6) 등 정책적 지원에 발맞춰 대기업을 비롯한 업계의 참여노력이 활발한 상황이다.

 

31일 경제중대본에서 확정된 기술로드맵은 지난해 6월 발표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로드맵의 후속조치로, UAM을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전략을 담고 있다.  

로드맵 작성 과정에는 산학연 전문가뿐만 아니라 실제 UAM 사업 참여자의 의견을 검토하는 등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 총 43회(총괄위 6, 간사위 4, 분과위 각 5회 등), 연인원 783명 / 누적 조회수 3,500

 


UAM은 새로운 교통수단인 만큼 실제 운영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 초기(’25~‘29), 성장기(’30~‘34), 성숙기(’35~) 등 주요 3단계로 시장을 구분

 


[자료 : 국토교통부]

 


그 결과 안전성․사회적 수용성이 확보될 경우 기술개발을 통해 교통수단으로서의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35년 성숙기가 되면 배터리 용량 증대 및 기체 경량화에 힘입어 비행가능 거리도 300Km(서울~대구 정도)로 증가하게 되고, 속도도 ’25년 150km/h에서 300km/h로 빨라진다.

자율비행, 야간운항, 이착륙장 증설에 따른 노선 증가와 기체양산체계 구축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요금현실화로 이어져 교통수단으로서의 대중화가 가능해진다.

 

 

[시기별 UAM 시장 변화 형태 (자료: 국토교통부)]


 

 

기술로드맵의 핵심인 “안전성․수용성․경제성․지속가능성․상호발전”을 핵심 목표로 한 추진전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기체 및 승객 안전성 확보 기술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한다.

  - 기상변화・충돌 등 위험요인을 대비한 고신뢰 안전성 기반 시스템 설계·제작 및 인증, 시험평가 등 기체 안전성을 높인다.
  - K-드론시스템과 연계한 UAM 운항 및 관제절차, 실시간 기상․재난정보 등를 고려한 최적 비행경로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 운용범위(고도․거리․빈도) 등을 고려한 공역설계, 다중통신, 정밀항법 등 UAM용 항행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② 교통수단으로서 국민들의 수용성을 증대하는 친화기술이 확보된다.

  - 저소음․저탄소 등 수용성 높은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연료를 통한 대기오염감소, 저소음 추진장치 등을 개발하고,
  - 정시성․안전성 제고를 위한 스케줄링 및 도심장애물, 기상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수집 및 분석 기술을 마련한다.


 

 ③ 경제성을 위해 양산 및 유지관리 등 상용기술이 마련된다.

  - 글로벌 UAM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및 사업자의 운영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기체・부품 양산 및 정비기술을 개발하고
  - 승하차 시간 단축 등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하여 간소화된 보안검색 기술을 기술개발 로드맵에 포함하였다.


 ④ 인력양성 등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기술․생태계가 구축된다.

  - UAM 생태계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율비행 및 충돌회피 핵심기술, 실시간 운항정보 기반 교통관리 자동화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 산․학 연계형 전문인력 양성체계 및 운영자․종사자 자격 제도 등 신비행체 운용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에 힘쓴다.

 ⑤ 상호발전을 유도하는 기술교류를 확대한다.

  - UAM을 기존 산업*과 효율적으로 연계 및 전환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 항공선진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산업 표준화도 지원한다.

   * 전통적 항공산업,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통신, 금융, 서비스 및 교통운송업계 등
  ** [미국] 연방항공청(FAA), 항공우주국(NASA) 및 [유럽] 항공안전청(EASA) 등

 


로드맵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민간에서 공통된 지향점을 가지고 UAM 현실화를 위해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35년까지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부처 공동* 신규 R&D사업도 기획한다
   *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기상청

 UAM 기술분야 실증을 위한 “K-UAM 그랜드챌린지”와의 연계 및 활용을 위한 UAM특별법 제정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UAM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기존 항공분야와는 달리 주요 선진국들과 경쟁 가능한 새로운 시장이며 도전”이라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새로운 기술로드맵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협조를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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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금 기자 (mkpark@koreabizrevei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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