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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식] 직장 내 세대차이, 어떻게 해결할까?

등록일 2021년02월26일 07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때는 말이야’나 ‘요즘 애들’등의 말은 비교적 최근 커져가는 세대차이로 인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세대차이는 직장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퇴사자의 절반 가량이 1년 미만의 신입사원이었으며 그 사유로 ‘업무불만’이나 ‘잦은 야근 등 워라밸 불가’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신입사원들의 퇴사를 막기 위해 기업들도 조직문화 개선 등에 힘을 쓰고 있으나,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런 조직문화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직장 내의 세대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을까?

 

 

 

직장 내 세대차이, 왜 일어날까?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0% 가량이 직장 내에서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다 답했다. 이러한 세대차이가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는 2,30대의 절반 가량이 4,50대의 경우 30% 정도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생각의 차이는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사고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빈곤한 환경에서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겪은 세대이다. 이들에게는 국가나 가정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최근에 비해 더욱 수직적이었던 사회 분위기에서 명령 등에 순응하는 것도 당연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와 다르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입시 등의 많은 경쟁을 거쳤고, 취업에 있어서도 많은 경쟁을 겪으며, 한 때, ‘노오오력’이라는 말이 등장했을 만큼 노력과 그 보상에 대한 기대가 기성세대에 비해 크지 않다. 거기에 발달된 미디어의 영향으로 개인주의가 강해져 조직보다는 조직 밖에서의 자기 자신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다 보니 베이비붐 세대는 자신들의 사고에 맞게 밀레니얼 세대에게 조직을 위하기를 바라고, 그에 반해 밀레니얼 세대는 그러한 베이비붐 세대를 비합리적으로 보게 된다. 단순한 나이차이가 아니라 자라온 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세대차이, 어떻게 줄일까?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 기업의 세대갈등과 기업문화 종합진단 보고서’를 통해 직장인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경쟁력에 있어서 세대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으며, 이러한 낮은 경쟁력이 세대 간 갈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수직적인 기업문화에서는, 대체로 리더가 환경 변화에 뒤처지는 경향을 보이고, 업무의 분담이 모호했으며, 비교적 아랫세대의 의견이 잘 수용되지 않는다고 했고, 조직 내에서 자율성과 다양성 또한 존중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비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이 아랫세대의 열정을 꺾으며, 세대 간 갈등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리더는 환경 변화에 빠르게 발맞추고, 명확한 업무 분담과 아랫세대의 의견에 대한 수용, 모두가 수용할 만한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이 있을 때, 기업 내 갈등은 완화될 것이다.

 

업무 자동화 솔루션 업체 ‘킴볼 어소시에이츠’의 부사장 ‘롭 브루스’는 밀레니얼 세대의 장점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가 자기중심적이며 책임감이 떨어진다고 비판받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피드백을 구하며, 기성시대에 비해 기술을 이용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줄 안다고 했다. 기업의 리더들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장점을 이해하고 그 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세대 간 갈등은 직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앞서 말한 듯 자라온 환경과 그 환경에서 가져온 생각의 차이는 하루아침에 좁혀질 수 없다. 결국은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조직의 리더들은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리더들이 세대에 관계없이 조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정해주며, 그에 맞게 변화한다면, 세대 간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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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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