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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소비재 시장 전망 발표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별 동향 차이… 특히 오프라인 채널 소비재 시장 명암 갈라

등록일 2020년11월10일 1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간편식'의 모습]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소비재 시장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자료 : 닐슨코리아 제공, 2020년 2분기 국가별 FMCG 전체 성장률 및 상위 제조사 성장률]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별 동향 차이… 특히 오프라인 채널 소비재 시장 명암 갈라

코로나19 습격에 대한 국가별 대응 차이는 소비재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올해 8월까지 오프라인 시장을 살펴보면 싱가포르(17%), 대만(4%), 중국(3%), 한국(1%)은 외출이나 대면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9년과 비교해 성장했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의 성장률은 각각 6%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시아 시장에서 오프라인 기준 카테고리별 성장세를 보면 포장 식품 카테고리는 무려 10%, 생활용품·구강·개인 청결 카테고리도 2% 성장했지만, 음료(-7%), 제과(-6%), 담배(-6%), 주류(-4%), 세탁세제(-3%) 카테고리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닐슨 소매 유통 판매 데이터, 8월 말 기준)

 

◇국내 카테고리별 성장세와 카테고리 내 제품별 성장세 간 차이 보여

국내에서는 포장 식품보다 14% 증가한 간편식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려졌다. 또 건강을 생각해 직접 조리로 전환이 증가하며 신선 식품(8.2%), 시즈닝(6.8%), 한국 장(5.4%) 카테고리의 성장도 나타났다. 포장 식품 카테고리는 전반적으로 축소됐으나 카테고리 내 제품별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체 통조림 햄 카테고리는 11% 감소했으나, 개별 포장 햄은 17% 성장, 참치 캔 카테고리는 2% 감소했으나, 개별 포장 참치는 11% 성장, 전체 김 카테고리는 3% 했으나, 개별 포장 김 가운데 김밥 김은 4%, 파래김은 8%, 돌김은 28% 성장하며 위기 가운데에도 고객 수요 맞춤형 제품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슷하게 제과류는 0.1%, 음료는 -1.9%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외식을 통한 주류 섭취 감소를 상쇄하고자 하는 소비자 동향에 따라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주류가 4.6% 성장했고, 담배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 소매 유통 판매 데이터, 8월 말 기준)

 

◇코로나19 유행 기간 상위 제조사의 판매 집중도 국별 양극화

코로나19 전파는 국가별 주요 제조사의 오프라인 판매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동북아시아에서는 이용 빈도와 신뢰도가 높은 상위 5개 제조사 매출이 상승했지만, 동남아시아는 소득 감소와 불안 요인 및 비축 용도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제조사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서비스 담당 이준호 상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전 세계 유통·소비재 시장에 변화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및 국내 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도 염두에 두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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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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