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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외평채 성공적 발행

美달러화 6.25억 달러, 유로화 7억 유로

등록일 2020년09월10일 13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정부는 ’20.9.10.(목) 00시 55분, 약 14.5억불 규모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였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외국환평형기금이 외화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발행자금은 기금에 귀속되며 외환보유액으로 운용된다.
이번 외평채는 10년 만기 美달러화 표시 채권 6.25억불과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유로로 나누어 발행(dual tranche)되었다.
특히, 유로화 표시 외평채는 ’14.6월 이후 약 6년여 만에 발행된 것이다.

 


금번 외평채는 발행금리, 가산금리(美 달러화 동일 만기 대비), 투자자 수요 등 모든 측면에서 당초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금번 외평채의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의 발행금리는 역대 최저인 △0.059%*로, 非유럽 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으로 발행되었다.
    *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5년물,%): (독일)△0.68 (프랑스)△0.57 (이탈리아)+0.45
   ** 올해 1월 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10억 유로, 발행금리 △0.019%)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되었으나, 담보부 채권(AAA등급)이라는 점에서 외평채 등 일반 채권과는 상이
  *** 채권을 액면가액 이상으로 발행, 마이너스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만큼 프리미엄(=발행가액 - 액면가액)을 수취, 만기에는 액면가액만 상환(발행-만기 사이에 이자지급 없음)
      (예시) 액면가액 100원인 채권을 101원(발행가액)에 발행시, 채권 발행자는 발행시점에 투자자로부터 101원을 받고 채권 만기시점엔 투자자에게 100원만 상환


따라서 정부는 액면가액인 7억유로 보다 많은 7억2백만유로를 받고 만기에는 액면가액(7억유로)만 상환하게 된다. (同 유로화 외평채에 대한 이자지급은 없음)

10년 만기 달러화 표시 외평채도 발행금리와 가산금리 모두 역대 최저수준(10년 만기 기준)으로 발행되었다.
발행금리(1.198%)는 지표금리인 美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과거 달러화 외평채*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며,
    * 과거 달러화 외평채 발행금리: (’17년) 10년 만기 2.871% / (‘18년) 10년 만기 3.572% (’19년) 5년 만기 2.177%, 10년 만기 2.677%
가산금리(50bp)*도 달러화 동일 만기 최저치(기존 ’17년, ’19년 55bp)로,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사 잔존만기 기존 외평채 금리 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에서 발행**되었다.
    * 지표금리 대비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지급하는 금리로서,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낮고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높음
   ** ‘29년 만기 외평채 유통금리: 61bp 수준 > 금번 외평채('30년 만기) 가산금리 50bp → 10bp 이상 축소

 


외평채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는 사상 최저금리를 달성하는데 있어 발판이 되었다.

달러화․유로화 외평채 각각 최대 50억불, 50억유로 이상의 투자자 주문이 접수되어 당초 예정(5억불, 5억유로) 보다 발행규모를 확대(금년 외평채 발행한도 15억불)하게 되었으며,
금리 조건이 최초 제시조건 대비 대폭 하향조정*된 이후에도 최종 유효주문은 최종 발행물량 대비 달러화는 5.8배, 유로화는 7.8배(과거 최대치 ’18년 5.7배)에 달했다. 
    * 달러화 외평채: (최초 제시) 미국채(10년물) + 90bp → (최종 발행) 50bp (△40bp)유로화 외평채: (최초 제시) 미드스왑(5년) + 60bp → (최종 발행) 35bp (△25bp)

또한, 전반적인 투자자 구성도 중앙은행․국부펀드 등이 높은 투자비중*을 차지하고, 기존 한국물 투자가 많지 않았던 유럽 ․중동 투자자가 다수 참여**하는 등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유형별 비중(%) - 달러화: (중앙은행・국부펀드 등) 32 / (은행) 27 / (자산운용사) 25 / (보험・연금) 15 / (기타) 1- 유로화: (자산운용사) 51 / (은행) 25 / (중앙은행・국부펀드 등) 19 / (보험・연금) 3 / (기타) 2
   ** 지역별 비중(%) - 달러화 외평채: (유럽・중동・아프리카) 44 / (아시아) 38 / (미국 등) 18- 유로화 외평채: (유럽・중동・아프리카) 90 / (아시아) 5 / (미국 등) 5

 

 

이번 외평채 발행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美中 갈등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외투자자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국가간 이동제한으로 글로벌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투자자 설명회(9.7~8일)에서 대다수 해외투자자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는 물론, 대외건전성 등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였다.
이러한 평가는 최근 美 주가 급락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데 있어 밑거름이 되었다.
    * 美 주가 변동률(다우/나스닥, %): (9.3일)△2.8/△5.0 (4일)△0.6/△1.3 (8일)△2.3/△4.1

 

또한, 정부는 금번 외평채 발행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추가 확충함으로써 향후 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여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특히, 유로화 외평채를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함으로써 만기까지 이자비용 없이 외화를 조달하고, 할증발행으로 인한 프리미엄까지 외환보유액으로 추가 확충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은 향후 민간․공공기관의 원활한 외화자금조달과 차입통화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계 외화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외평채가 역대 최저금리 수준으로 발행된 만큼 향후 국내기업․금융기관의 해외채권 발행금리 하락**, 해외차입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통상 민간․공공기관 해외채권 발행금리는 외평채 금리에 추가 금리를 더하여 결정 → 기준이 되는 외평채 금리 하락시 한국물 금리수준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효과
   ** 한국물 해외채권 가산금리는 여전히 연초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은 수준- 산업은행 달러화 발행 가산금리(bp,5년물): (2.10일)45 → (5.27일)90 (현재 유통금리 60 수준)

또한, ’14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 외평채가 발행되어 벤치마크가 형성됨에 따라 달러화에 집중된 외화조달 창구가 향후 점진적으로 다변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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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금 기자 (mkpark@koreabizrevei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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