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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핵심가치 사례 시리즈 #7 솔직하게 공유하고 책임지는 '넷플릭스'

등록일 2020년05월21일 17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성장한 기업이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전 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최근 10년간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25%, 23%, 26%다.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은 ‘자유와 책임’으로 요약되는 넷플릭스의 ‘핵심 가치’였다.

넷플릭스의 직원들은 자유와 책임에 따라 일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이 인터넷에 올린 회사 내부 문서 ‘넷플릭스 문화: 자유와 책임(Netflix Culture: Freedom and Responsibility)'은 넷플릭스 핵심 가치의 뿌리를 잘 보여준다.

이 문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영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문서에 담긴 넷플릭스 핵심 가치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가치란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다(Values are what we value)

회사의 실제 가치는 그럴듯해 보이는 구호가 아니라, 회사와 직원들이 가치 있게 여기는 행동이다.

넷플릭스는 아홉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을 고용하고 승진시킨다. 아홉 가지 가치는 판단력, 소통, 파괴력, 호기심, 혁신, 용기, 열정, 정직, 이타심이다.

 

2. 높은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넷플릭스가 말하는 훌륭한 일터란 많은 급여나 복지 혜택이 있는 곳이 아니라 멋진 동료들이 있는 곳이다.

또한 넷플릭스에게 조직은 ‘가족’이 아니고 ‘스포츠팀’이다. 따라서 고용과 성장, 해고를 현명하게 수행함으로써 모든 직위에 ‘스타급’ 플레이어를 앉혀 놓는다. 여기에서 '스타급' 플레이어의 높은 퍼포먼스란, 열심히 일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인 '성과'를 의미한다.

 

3. 자유와 책임(freedom & responsibility)

넷플릭스는 '책임감 있는 사람은 자유 속에서 성장하고, 자유를 누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넷플릭스는 직원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 창의적인 인재를 계속 키워나가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4. 동종 업계 최고 임금으로 대우(pay top of market)

넷플릭스는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 것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한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높은 임금을 앞세워 뛰어난 직원만을 찾는다. 일반적인 두 명의 직원보다 한 명의 월등한 직원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때, 두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한 명의 월등한 직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주면 비용은 감소한다.

 

5. 승진과 자기 계발의 기회(promotions & development)

넷플릭스가 평생직장이 될 필요는 없다.

어떤 팀에서는 조직원에게 발전 기회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넷플릭스는 그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그가 이직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직원들은 이 같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실제로 어떻게 일을 하고 있을까?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모든 직원과 내 업무를 완전히 공유하기

넷플릭스는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시작 단계에서부터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투명하고 솔직한 공유 문화가 있다.

완전히 준비되기 전일지라도, 언제든 다른 팀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한다. 즉, ‘내 일’ ‘남 일’ 나누기보다는 ‘우리 일’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이 덕분에 넷플릭스에서 부서 간 협업은 어느 단계에서든 자유롭게 이뤄진다. 서로 일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보완할 점이나 협조해야 할 사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완전한 공유를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2. 극도로 솔직하게, 끊임없이 질문 던지기

넷플릭스는 동료들끼리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해 궁금한 것들을 풀고, 동료들끼리 서로를 솔직하게 평가한다.

넷플릭스 직원들은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3. 수장 대우를 받는 실무자, 책임의 무게도 견뎌야 한다

넷플릭스에서 실무자는 ‘인폼드 캡틴(informed captain·가장 잘 알고 있는 수장)’으로, 자신의 영역에서만큼은 의사 결정권을 가진 수장이다.

하지만 캡틴 대우를 받는 만큼, 스스로가 내린 결정에 따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 이 결정이 최선의 결정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고 설득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넷플릭스의 구성원으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기도 한다. 설명과 설득이 충분치 못했거나 혹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회사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넷플릭스의 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지만, 항상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작은 것 하나라도 절대 대충할 수 없다. 이때문에 넷플릭스의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바라보게 된다.

 

이같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넷플릭스는 구성원들끼리 거대한 신뢰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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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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