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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핵심가치 사례 시리즈 #4 카카오의 자율성과 수평적 소통

등록일 2020년05월18일 17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의 핵심 가치는 자율성, 수평적 소통, 그리고 공유이다.

 

자율과 수평을 위해 우선 정보의 비대칭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카카오는 공개 공유된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간다. 또한 영어 호칭과 직급 없음을 통해 카카오톡, 아지트(사내 인트라넷), T500(Thursday 5:00, 전 직원 미팅), 회의 등에서 개개인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고 있다.

 

 

 

1. 영어 호칭과 직급 없음

 


 

카카오의 조직 문화는 ‘영어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브라이언,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메이슨과 션으로 불린다. 브라이언님이 아닌 그냥 브라이언으로 호칭하며, 이처럼 존칭 없는 영어 이름을 쓰면 말하기가 편해진다.

 

또한 카카오는 구성원들을 서로 '크루(KREW)'라고 부른다.

'크루'란, 카카오(Kakao)라는 한 배를 탄 선원이자 운명공동체임을 의미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페이 크루,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카오 모빌리티 크루다.

이처럼 같은 배에 탄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방식’에 대해 공유하는 것이 카카오 문화의 힘이다.

 

이같은 카카오는 회의 시간에 윗사람의 얘기에 적절히 응답하는 보통의 기업 회의와, 달리 연차를 떼고 거리낌 없이 참석자 모두가 의견을 개진한다.

리더에게도 이의 제기가 가능한 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는 카카오가 중시하는 ‘충돌‘의 가치를 잘 실행하기 위한 장치이다.

 

 

2. 신뢰, 충돌, 헌신의 대원칙

 


 

이처럼 솔직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배경에는 신·충·헌 (신뢰·충돌·헌신)의 대원칙이 있다.

 

카카오에서의 ‘신뢰’는 충돌하더라도 서로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장 좋은 안을 내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인 ‘충돌’을 한다. 

충분히 논쟁하고 부딪치며 나온 결론에 대해서는 모두가 ‘헌신’하자는 것이 카카오의 신·충·헌이다.

 

 

3. 공개하고 공유하는 ‘아지트’, ‘T500’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 아지트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의 업무를 공개하고 공유한다.

카카오의 모든 크루들은 각 조직에서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아지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공개된 정보에 대해서는 자신이 속한 조직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아지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다.

카카오의 공유 문화는 내부에서는 모든 것을 공개하지만(100) 카카오를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는다(0)는 100 대 0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임직원 모두에게 지급되는 법인카드의 사용 내역 또한 아지트에 모두 공개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으면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목적에 어긋나면 1원이라도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1원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리더의 감시가 아닌, 동료의 신뢰를 깰 수 있는 행동인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 카카오의 자율이 발현된다.

 

 

4. 완전 자율 출퇴근제

 

 

카카오의 핵심가치인 '자율'이 드러나는 또 다른 문화는 바로 카카오의 ‘완전 자율 출퇴근제’이다.

카카오는 월 160시간 이내, 표준근로시간대인 오전 6시~오후 10시 사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타 기업에서 흔히 두는 장치인 강제 소등이나 집중 근무시간은 필요 없으며, 휴가도 상사의 허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사내 게시판에 자신의 스케줄을 공유하고, 다른 구성원들의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즉, 누구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할 수밖에 없는 문화인 셈이다.

 

 

5. 권한 위임

 

 

카카오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 직책에 상관없이 누구나 권한을 위임받아 ‘주도적으로’ 일한다.

 

카카오의 권한 위임에는 결정 후 통보 과정에서부터 완전 위임까지 총 5단계의 의사결정 방식을 가지고 있다.

권한을 위임할 때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명확히 하며(What)목적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재확인(Why)한다. 또 위임의 한계에 대해 이슈가 생길 때마다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카카오에서는 성장문화팀을 통해 이와 같은 카카오의 일하는 방식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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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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