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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국내 은행업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무디스, 12개국 은행 코로나19로 건정성 악화 우려 예측

등록일 2020년04월03일 13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적인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한국을 포함해 12개국 은행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현지 시각 1일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는, ‘신용등급 전망’ 조정과 ‘신용등급’ 조정 등 두가지로 나누어 예측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하향 조정은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은행의 영업환경과 대출 실적이 갈수록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만약,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줄이어 하향 조정한다면,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먼저 은행 채권 조달 금리 상승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 이는 국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재정이 악화되어 가면서, 대출 부실화 위험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한국과 함께 무디스로 부터 은행업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된 국가는 모두 12개국으로,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2개국이다.

 


 

 

무디스는, 국내 은행들의 자본 건정성 악화를 우려했다.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할 수 있어서인데, 여기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준금리를 낮추게 되면,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위기 확산 가능이 불거지고 있다.

유동성 위기였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통화 스와프로 빠르게 안정화 되어, 등급 전망 조정이 등급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이번 등급 전망 조정은, 그 원인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바이러스라는 이슈로 인해 생겨난 만큼, 대출 부실화 위험을 은행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국내 은행권들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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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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