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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로고의 비밀 #3 세상에서 가장 비밀이 많은 사과, '애플'

애플의 로고, '한 입 베어 문 사과'에 대한 추측들

등록일 2020년03월24일 17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애플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기업이다.

때문에 애플의 로고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사랑의 받고 있다. 애플의 로고는 한 입 베어먹은 사과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 사과에 대해 탄생배경부터 의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이들의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세상에서 가장 비밀이 많은 사과, 코리아비즈니스리뷰는 이 사과에 대해 난무하는 추측과 가설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애플 로고 탄생배경에 대한 추측

애플 로고의 유래에 대해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많은 추측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추측은, 컴퓨터 공학의 아버지인 앨런 튜링 교수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다. 앨런 튜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에니그마(Enigma)를 해독할 수 있는 최초의 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를 개발하여 큰 공을 세웠지만, 당시 영국에서 범죄로 인식되던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감옥 또는 화학적 거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화학적 거세를 선택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사과에 시안화칼륨을 주사하고 사과를 베어먹음으로써 자살을 하였다. 평소 앨런 튜링을 존경하던 잡스가 천재 수학자를 잊지 않고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애플 로고가 탄생했다는 설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 ‘진짜로 그런 의미가 있었으면 더 멋있었겠네요’라는 식으로 돌려 말하며 부정을 했다.

 

또 하나의 유력한 가설은 1976년 애플 창업 당시에 가장 먼저 사용된 로고에서 볼 수 있다.

로고라기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 로고로 보아서는,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된 '뉴턴의 사과'가 애플 브랜드의 의미로 제일 유력해 보이지만, 이 역시도 확실하게 증언된 바는 없다.

또한, 이 로고는 1년밖에 사용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는 당시 이 로고를 광고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새로운 로고 디자인에 착수했다고 한다.

 

 

왜 한 입 베어 물은 사과인가?

그렇게 시작된 애플의 새로운 로고 만들기는 아트디자이너인 롭 자노프가 맡게 되었는데, 이 때 롭 자노프는 동그란 사과와 한 입 베어 문 사과의 2가지 시안을 만들었고, 스티브 잡스는 동그란 사과는 체리나 토마토와 비슷해 보인다는 이유로 ‘한 입 베이 문 사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완성된 한 입 베어 문 무지개 색깔의 사과 로고는 1977년부터 1998년까지 약 20년동안 사용되었다. 사과에 무지개 색깔을 넣은 이유는, 당시 애플이 선보인 애플Ⅱ가 최초의 컬러 모니터 컴퓨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이 무지개 컬러는 1997년이 되어서야 로고에서 사라진다. 더 이상 애플의 모니터가 컬러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후의 애플 로고는 '한 입 베어 문 사과' 형태만 유지하고 상품에 따라 색깔만 바뀌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로고도 사용되고 있다.

 

 

황금비율을 적용한, 치밀하게 설계된 사과?

 


 

애플 로고에 대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추측은 바로 애플 로고가 완벽한 황금비율을 철저하게 적용하여 치밀하게 설계되었다는 설이다.

실제로 이 한 입 베어 문 사과는 황금비율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비율인 황금비인 1.618 황금 사각형에 애플 로고 곡선 직경을 견주어 보면 모든 크기를 치밀하게 계산했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정작 이 로고를 디자인 했던 롭 자노프는 로고에 황금비율을 적용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황금비율이라니! 대단한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즉, 자신은 로고를 만들 때 황금비율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는 자신이 비율이나 수학은 전혀 잘 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애플 로고에 대한 추측과 가설은 무성하다. 그 만큼 애플과 애플의 한 입 베어 문 사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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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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