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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지식] 금융과 IT의 결합, 핀테크

핀테크 시대의 기술과 혁신

등록일 2020년02월13일 14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4차 산업혁명이 시대로 접어들면서, 금융부분에서는 IT가 융합되어 핀테크서비스가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금융 부분에서 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핀테크(Fintech)’금융(finance)’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나, 또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과거에는 금융시장이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지만, 핀테크는 이런 경계를 허물고 집에서도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를 불러와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어떻게 발전되어왔는지 그 과정과, 어떤 영역에서 혁신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한국에서의 핀테크에 대해 알아보자.

 

 

 

핀테크란 무엇인가?

핀테크는 전통적인 금융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로, 크게는 송금, 투자, 결제의 3가지 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송금 핀테크는 금융 창구에서만 할 수 있었던 송금 업무가 ATM이나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같은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기술이다. 토스, 비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 핀테크는 대출이나 자산관리 같은 투자 관련 금융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금융 대비 낮은 수수료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렌딩 클럽과 앤젤리스트가 대표적인 투자 핀테크 서비스이다.

결제 핀테크는 미리 등록된 계좌정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로, 흔히 볼 수 있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smilePay등이 이에 해당된다.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IT 업계와 손을 잡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계는 수익성에 있어 악화를 경험했다. 부실 주택담보대출 파생상품을 붙여서 같이 팔다가 원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튼튼했던 금융회사들이 줄지어 도산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파생상품을 팔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도입되면서, 금융업계는 한층 더 침체됐다. 이러한 금융 규제의 영향으로, 금융위기 전에 15~20%에 달했던 금융업계 수익률이 7~10%대로 주저앉아버렸다.

돌파구를 찾아야 했던 금융업계는 IT 업계에 손을 내밀었고, IT와 손을 잡은 뒤 금융 거래 과정을 전자화 했다. 사람이 일일이 해야 할 일을 전산 시스템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로 인해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게 되었다.

이렇게 금융 서비스를 전산화하니, 그 다음에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금융소비자가 만드는 데이터였다. 온라인에서 모든 활동들이 데이터를 만들고 그 데이터들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처럼, 금융 영역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핀테크 산업이 제대로 발전되기 시작한 것이다.

 

 

핀테크의 4가지 혁신

IT와 금융의 융합으로 핀테크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지급 결제, 금융데이터 분석, 금융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이다.

 

1). 지급결제

우리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게 생각하는 영역이 바로 지급결제 분야이다. 지급 결제 서비스는 사용자가 쓰기 쉽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이렇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를 모으고, 서비스가 필요한 사업자에게 수수료를 받는 형식이다.

핀테크의 대표 회사라고 할 수 있는 페이팔도 지급 결제 회사다. 페이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애플페이삼성페이같은 하드웨어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눈에 띄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도 많은 IT기업이 지급 결제 부문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페이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내놓는 등, 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2). 금융데이터 분석

기존의 금융데이터 분석은 개인의 금융 거래를 바탕으로 신용도를 파악해 이에 적절한 이자율을 계산하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4차혁명시대의 핀테크 기술은 이와 같았던 업무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온라인 소액대출회사 온덱(OnDeck)은 금융 거래 내역이 없는 소상공인들의 SNS와 인터넷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대출 이자율을 계산해 그들에게 돈을 빌려준다. 점포 하나 없었던 온덱은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비슷한 사례로, 비주얼DNA라는 회사 역시 금융 거래 내역이 없어도 몇 가지 설문조사에만 답하면 신용도를 평가해준다. “무슨 색을 좋아하나요?”, “비 오는 날은 파전을 먹나요, 부추전을 먹나요?”라는, 얼핏 보면 터무니없어 보이는 질문들이지만, 통계학과 사회심리학을 바탕에 둔 치밀한 평가방법으로 사용자 취향과 심리 상태를 물어본다. 마스터카드는 이 같은 비주얼DNA 신용도 평가 데이터를 대출 업무에 도입해 부도율을 기존보다 23% 낮췄다.

 

 

3). 금융소프트웨어

금융 소프트웨어는 금융 업무를 더욱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회계 업무나 리스크 관리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사례가 될 수 있다.

페이팔의 사기거래탐지(FDS) 기술도 금융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거래 패턴에서 어긋나는 거래가 발생하면, 해당 거래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고 추가 인증을 요구해 사기 거래를 막는 기술이다.

 

4). 플랫폼

플랫폼은 금융기관 없이도 고객이 자유롭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플랫폼 핀테크 회사는 대출회사 렌딩클럽(LendingClub)이다. 렌딩클럽은 고객들의 남는 돈을 빌리고, 그 돈을 다른 고객에게 빌려준다. 언뜻 보면 은행과 같지만, 은행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투자금 모집과 대출 신청을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프라인 지점이 없으니 운영 자금이 은행만큼 많이 들지 않는다. 또한 IT를 바탕으로 고객 신용도를 더욱 더 꼼꼼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도 이와 같은 플랫폼이다.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적은 돈도 보낼 수 있으며, 어느 기관도 중간 과정에 끼지 않아 비용이 저렴하다.

 

 

한국에서의 핀테크

지난 해 세계 핀테크 시장은 3조 달러에 육박했다. 국내 핀테크 시장 규모는 약 500억 달러로 뛰어난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과 같은 핀테크 선진국들에 비해 5년정도 뒤처져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에 핀테크 지원 정책이 시작되었고, 2015년에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핀테크 산업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결제 서비스 관련한 핀테크 산업은 커지고 있지만, 이 외의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사례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과거 우리나라 정부가 중국 정부처럼 핀테크 사업에 있어 규제완화나 플랫폼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201941일부터 금융당국의 사전 인허가 없이도 핀테크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는 등 현재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많은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핀테크 회사들이 달라진 환경에서 날개를 달고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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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uliet_1234@naver.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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