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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사례 : 엘론머스크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엘론 머스크

등록일 2020년01월16일 14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혁신은 창조적 파괴에서 온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천재 사업가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손대는 사업마다 사업의 지형을 바꿔놓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현실판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며, 민간 우주왕복선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번 시간에는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말했던 엘론 머스크의 도전을 살펴보면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과 가치를 살펴보고, 여러 사업을 통해 펼치고자 했던 꿈과 그 안에 숨은 정신을 알아보고자 한다.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

지도에 없는 길을 가는 사람,

대담한 도전과 혁신으로 상상을 현실화하는 사람,

엘론 머스크를 수식하는 많은 문장처럼, 그는 '꿈의 실현'을 이룬 걸까 아니면 '비현실적인 망상'을 꿈꾼 것일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주를 꿈꾼 소년

엘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독서광이란 소리를 들으며 하루 10시간 이상 책을 읽으며 지냈다. 책벌레로 통한 엘론 머스크는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열 살이 되던 해, 머스크는 그동안 모아둔 용돈과 아버지가 보태준 돈으로 오랫동안 염원하던 첫 컴퓨터를 구입했다. 엘론 머스크는 컴퓨터에 큰 흥미를 보였고 프로그램을 익혀 열두 살 때 게임 소프트웨어 ‘블라스터’를 개발했고, 이 소프트웨어를 500달러에 게임업체에 판매했다.

 

 

그러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서 엘론머스크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어머니는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나는 것에 반대했지만, 엘론 머스크는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어 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서 1988년 17살이 된 머스크는 혼자 캐나다로 건너가 퀸스대학교에 입학했다.

 

엘론 머스크는 미국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에 다니는 것이 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한다는 생각에 펜실베니아대의 와튼스쿨 학부 과정에 장학생으로 편입하게 되었고, 경영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이 때 터득한 체계적인 물리학적 사고는 이후 그의 논리를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되었으며, 이때 인생 목표가 될 ‘인터넷과 우주, 그리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청정에너지’ 주제를 구체화했다.

1995년 조금이라도 빨리 창업해 자신만의 비즈니스에 힘을 쏟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 엘론 머스크는 스탠퍼드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틀 만에 그만뒀다. 그는 원대한 꿈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었다.

 


 

 

불가능을 꿈꾸는 대담한 도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

 

첫째 인터넷, 둘째 항공우주산업, 셋째 언젠가 고갈될 석유와 석탄 및 천연가스를 대체할 청정에너지.

엘론 머스크는 이 셋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구상한 사업을 펼치고자 엘론 머스크는 남동생 킴벌 머스크와 함께 인터넷 지도 및 주소 등에 관한 소프트웨어 회사 ‘Zip2’를 동생과 함께 창업했다. 스물 넷, 자신의 가능성을 행해 첫 발돋움을 한 셈이다.

 

소프트회사 zip2는 호평을 받으며 성장을 탔으며, 엘론 머스크는 창업 4년 만에 3억 7,000만 달러를 받고 회사를 넘겼다. 그 후 엘론 머스크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닷컴(X.com)’을 곧바로 창업 준비에 나섰다. 엑스닷컴은 2000년에 경쟁사인 ‘컨피니티’ 회사와 합병을 하며 ‘페이팔’이라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결제서비스 회사를 설립했다. 페이팔은 인터넷 상에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인터넷 상거래 융성과 맞물려 급전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엘론 머스크는 마찰과 반대를 극복하고 zip2와 페이팔 사업에서 모은 돈으로 2002년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 엘론 머스크

지구는 이산화탄소 증가로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이상기후로 끊임없이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물 부족과 식량위기까지 더해지고 있다. 엘론머스크는 ‘지구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인간다움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결국 인류는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구에 안주해서는 인류의 멸종을 막을 수 없다. 유일한 대안은 지구밖에 자립할 수 있는 제2의 문명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적합한 행성은 ‘화성’이 아닐까? 엘론 머스크는 NASA 웹사이트에 들어갔지만, 화성에 관한 정보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 엘론 머스크는 ‘NASA’가 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화성행 로켓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갖고,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X를 설립해 화성행 우주 로켓 개발에 착수했다.

 

엘론 머스크는 2005년 11월, 스페이스 X의 첫 무인 우주 로켓 팰컨 1호를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X 팰컨 1호는 액체연료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소형 우주선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액체 연료를 충전한 팰컨 1호는 남태평양 웨이크 섬의 로널드 레이건 탄도미사일 방어 시험장에서 모든 발사 준비를 마쳤으나, 발사 직전 액체연료 탱크 설정에 착오가 있음이 드러났다. 메인 엔진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날 발사에는 실패했다. 20일이 지난 12월 19일, 팰컨 1호는 다시 발사대에 올랐지만 1단 로켓 연료 탱크에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발사를 포기해야 했다. 이때, 로켓 전문가들과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 우주 로켓 도전은 무리야.”라고 입을 모았다. 그의 꿈을 지지하는 투자자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우주비행은 1990년대 인터넷에 버금가는 것이 될 것입니다. 민간 기업들의 등장으로 인터넷 시대가 열린 것처럼 우주산업도 이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2006년 팰컨 1호는 발사에 성공했지만, 발사된 지 41초 후 만든 팰컨 1호는 단열재가 떨어져 남태평양으로 추락했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후, 엘론 머스크는 ‘멀린엔진 1형’을 개량해 배기 노즐을 다시 정비했다. 스페이스X에서 개발한 멀린엔진1A에는 노즐에 열 전달이 어려운 탄소섬유복합제를 사용했으며, 재생 냉각 방식의 멀린엔진 1C를 탑재했다. 2008년 8월, 팰컨 1호는 남태평양 콰절린 환초에서 세 번째 발사에 도전했다. 하지만 로켓의 1단과 2단을 순차 분리하는 데 실패하여 서로 충돌해버렸다.

 

 

지도에 없는 길을 가는 사람

온갖 실패에도 엘론 머스크는 굴복하지 않고, 산재한 난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한 달 후, 팰컨 1호는 남태평양 웨이크 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탄도미사일 방어 시험장에서 페어링 분리에 성공하며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이것은 우주 사업을 결심한 6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엘론 머스크가 쓴 개발비와 실험비, 세 번의 발사 실패를 더한 자금은 1억 달러(약 1,1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모든 투자가가 포기해도 내가 끝까지 모든 것을 걸고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이처럼 엘론 머스크가 미래를 위해, 인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매번 걸림돌과 회사가 도산할 거라는 소문들이 생겨나도 한 번도 사업에 대한 포기를 생각하지 않았다.

 

또 환경 악화를 막고자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로 결심하고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를 설립했다. 엘론 머스크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를 어떻게 생산해낼지 고민한 끝에 태양광 발전 전기 충전소를 고안해냈다. 즉, 충전소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운영은 엘론 머스크가 투자한 태양에너지 회사 솔라시티가 맡았으며, 테슬라와 솔라시티에 투자한 것은 향후 우주 로켓 회사 스페이스 X의 디딤돌이 됐다.

 

 

“나에게는 세 가지의 꿈이 있다. 인터넷, 우주 그리고 청정에너지 산업으로의 진출이 그것이다. 테슬라는 그 꿈을 향한 징검다리다.”

 

엘론 머스크는 가솔린 자동차를 대신하며 당장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세상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전기자동차의 제품 콘셉트와 제품 전략을 독창적으로 구축하길 원했다. 그래서 대다수 회사가 일반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소형 전기자동차 개발을 목표로 삼은 것과 달리 그는 피라미드의 위를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다.

 

 

기존의 자동차 회사는 보편화된 대중적인 자동차를 먼저 발표한 다음 세단과 스포츠카를 생산해내는 반면, 엘론 머스크는 고급 스포츠카를 먼저 만든 다음 대중적인 자동차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세웠다. 이어 10만 달러인 2인승 스포츠카 ‘로드스터’와 5만 달러의 세단 ‘모델s’ 시리즈, 그리고 2만 달러대의 대중적인 자동차를 만들며 그의 비즈니스 생각들을 실행에 옮겼다. 2012년 모델 s 자동차는 북미 전역에서 판매됐으며, 전기자동차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엘론 머스크의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제품이었다. 또 주행 안정성이 뛰어난 전기자동차이며, 최고 시속은 210킬로미터에 달했다.

 

정부지원을 받고 중소기업들에게 투자를 받으며 사업을 진행해가는 다른 사업가들에 반해 엘론 머스크는 그들과 사업 정보를 나누며 특허를 공유했다. 사람들을 자극하고 마케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왔다. 그는 위기 속에도 리더십과 정신력을 발휘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투자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포기하지 않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기괴한 아이디어,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 마케팅을 펼치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일가견이 있다.

 

 

2019년 11월 테슬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미래지향적 콘셉트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 트럭'을 소개했다. 각진 디자인에 스페이스X 로켓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금속으로 외관을 만들었으며, 차량에는 방탄유리가 장착돼 절대 깨지지 않는 유리임을 자부했다. 그런데 야테슬라 수석디자이너가 야구공만 한 쇠구슬로 방탄 유리의 강도를 시연하는 순간, 유리가 '쩍'하고 깨졌다.

 

 

테슬라는 방탄유리에 금이 가는 해프닝에도 공개 이틀 만에 사전예약 15만 건을 달성하며, 판매고를 올렸다. 오히려 테슬라 시연이 신차 환기를 위한 엘론 머스크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방탄유리는 강화유리와 다르게 충격에 금이 가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제품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돼 특이한 마케팅으로 사업 이미지를 구축할 수있도록 만들었다.

 

[테슬라의 미래지향적 콘셉트인 방탄 전기자동차 '사이버 트럭' 시연 / 영상:CARGIRL]

 

그렇다고 엘론 머스크가 진행한 모든 사업이 다 성공한 것은 아니다. 하이퍼루프식 지하터널과 스페이스X 등 사업들이 계속 미뤄지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들어왔다.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는 목표를 말했을 때 모두가 비웃었다. 터무니없는 도전이라 손가락질했다. 그럼에도 엘론 머스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가 리더십을 보여줬다.

 

 

탁월한 경영인이자 괴짜 사업가 기질의 소유자

엘론 머스크는 뛰어난 경영인이자 괴짜 사업가로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엘론 머스크의 삶과 사업들을 살펴보면서 그가 보여준 꿈같은 목표들이 단순이 꿈으로 끝날지 아니면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초석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술 개발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오늘날 우리에게는 기술과 경영을 함께 이해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인물이 절실히 필요하다.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자와 그 기술을 사업화하는 경영자도 중요하지만 그 접점을 잘 조정할 사람도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경영자들이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초기에 미쳤거나 무모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낸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들을 보면 끊이지 않는 혁신과 도전 속에서 미국의 비즈니스 문화가 구축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엘론 머스크와 동시대를 살면서 그의 거듭된 도전 속에서 리더십과 빛나는 정신을 느끼며 살아간다.

 

 

세상 모든 길은 가장 앞선 자가 만든다!

한국을 이끄는 50대 기업 중 신생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일부 대기업 일가 승계가 이뤄지며, 혁신의 가능성을 찾아보기에는 힘들어진 실정이다. 이것은 한국의 자화상이자 신생 기업이 직면해 있는 냉엄한 현실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엘론 머스크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 기업가들도 엘론머스크의 정신을 본받아 끊임없이 도전하며, 실패 안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불씨’를 다시 살리길 바란다. 남들이 포기할 때 꿈을 위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는 엘론 머스크의 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 몇 번의 실패와 멸망을 통해 지구는 비로소 진화해 왔따. 혁신을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또 과감하게 미친 짓을 하는 사람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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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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