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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 사례 : 모바일 플랫폼 지각 변동의 시작, 유튜브

1인 미디어 시대를 알린 유튜브

등록일 2019년12월26일 15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1인 미디어 시대가 왔다. 이제는 예전처럼 정보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시대를 넘어 영상으로 보고 공유하는 시대가 왔다. 구글과 네이버에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들과 관련 정보들이 줄지어 상단에 뜨며, 유저들은 더이상 정적인 텍스트가 아닌 살아숨쉬는 콘텐츠들을 찾아보길 원한다.

 

유저들의 콘텐츠로 영상서비스가 자리매김하면서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플랫폼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005년 작은 영상 업체로 시작한 유튜브는 현재 무려 기업가치 200조에 달하는 거대 기업을 성장해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사업을 하는 각종 SNS 업체들이 연이어 영상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바야흐로 영상 콘텐츠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유튜브는 사용자를 말하는 'you'와 텔레비전을 뜻하는 '튜브(tube)'의 합성어로, '당신을 위한 텔레비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2006년 16억 5천만 달러의 가격으로 구글에 인수됐으며, 일찍이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면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최강자 입지를 다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튜브는 남들과 다른 전략으로 동영상 플랫폼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한 답을 코리아비즈니스리뷰에서 찾아보았다.

 

 

유튜브는 삶의 일부, 포노사이엔스족이 늘어나다!

유튜브는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 자유로운 콘텐츠 업로드를 지향해왔으며, SNS 상에서 영상을 편하게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특별한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구글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게 만들었다. 유튜브 콘텐츠에는 주제와 제작 범위 한계가 없으며, 그야말로 방대한 정보를 유튜브 속에 담고자했다. 이는 현대 포노사이엔스족이 지향하는 바와 맞물려 본격적인 영상 콘텐츠 중심의 시대를 열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빠르고 쉽게 정보를 얻고 싶어했으며, 이미지가 아닌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얻길 원했다. 유튜브는 스마트폰의 발전에 힘입어 유저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원하는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게 됐고, 유익한 콘텐츠들은 친구들과 지인들과 함께 공유하며 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유튜브는 모든 소셜 어플리케이션을 제치고 강력한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해 OTT 세계의 1위 앱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최근 포털 사이트 대신 유튜브 검색기능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다른 앱보다 월등히 높은 유저들의 참여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한 유튜브는 유저들의 데이터를 축적해 더욱 강력한 빅데이터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자체 알고리즘을 생성해 유저들이 원하는 동영상과 관련 콘텐츠들을 추천동영상에 함께 띄어두는 전략을 펼쳤다. 이는 현시대를 잘 반영한 전략으로, 하나의 동영상에서 관련 사례와 비슷한 유형의 콘텐츠들을 뽑아 자연스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 들어서며 포노사피엔스는 더 많은 정보들에 목말라했으며, 첨단 산업 시스템과 유튜브를 통해 더욱 지혜롭게 살고 싶어했다. 유튜브 세계에는 포노사피엔스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줄 다양한 콘텐츠들이 생성됐으며, 포노사피엔스들은 자신이 원하는 유튜브 채널과 원하는 유튜버의 콘텐츠들만 골라 볼 수 있게 됐다.

 

포노사피엔스들은 고급 지식 동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하며 아는 것을 소통하길 원하는 신인류 Z세대이며, 이들이 모여 1인 크리에이터 시대를 창조하며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어 갔다. 스마트폰을 통해 좋아요를 누르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은 그들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으며, 유튜브는 그들의 문화 흐름을 주도하여 삶의 일부로 빠르게 침투했다.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는 크리에이터 등장!

다양한 형태로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은 다양하지만, 유튜브처럼 독보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저들을 확보한 플랫폼업체는 드물다. 유튜브는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하는 사람들을 보고 '크리에이터', '유튜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연령층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콘텐츠 문화를 형성했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으며, 유튜브는 진입장벽을 낮춰 어린이와 20대, 50대 이상까지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독자 연령층을 넓혔다.

 

즉, 유튜브는 비디오 스트리밍 시대의 시작을 알렸으며, 왕성한 활동을 해준 유튜버들에게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지급하는 제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튜버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장래희망으로 크리에이터를 뽑을 만큼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사람들은 취미와 본업으로 콘텐츠 전문성을 띄우며 자신만의 채널을 개설해 자신을 PR하기 시작했다. 유튜브만의 버튼은 열심히 활동해준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감사패라고도 볼 수 있으며, 구독자들 수에 따라 버튼의 등급이 달라진다.

 


 

유튜브 버튼을 받았다는 것은 노력의 대가를 증명하는 동시에 버튼의 종류에 따라 자신을 구독한 구독자수가 일정 수에 도달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셈이다. 즉, 채널의 인기도를 인지할 수 있는 수단인 것이다. 1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하게 되면 실버버튼과 함께 유튜브 CEO의 편지가 동봉되어 배송된다. 10만 구독자의 10배인 100만 명 구독자를 달성하면 골드 버튼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양띵 유튜브'가 최초로 골드 버튼을 받았다. 다이아몬드 버튼은 대한민국 인구의 1/4에 달하는 유튜브 구독자 1000만 명을 달성하면 받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가수 싸이가 최초로 받고 BTS와 블랙핑크, 제이플라, 토이푸딩이 뒤이어 받았다. 유튜브 구독자수 세계 1위인 퓨디파이는 2016년 구독자 50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만의 정체성이 담긴 특별한 버튼을 받기도 했다.

 


[유튜브 이용 연령대별 분포도 / 사진제공=와이즈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면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졌으며, 실제 인기 유튜버들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고가의 촬영 장비를 구입하거나 전문 편집자를 고용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이다. 영상의 길이와 제작 방법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유튜버들은 콘텐츠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고퀄리티 영상을 지향한다. 최근 와이즈앱 리서치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으로 유튜브가 1위로 뽑혔으며, 10~20대를 넘어 50대 이상에서도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했다. 많은 구독자들을 확보함에 따라 유튜브는 2016년 '유튜브 레드'라는 이름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다. 

 

 

유튜브, 프리미엄하세요!

넷플릭스와 함께 전세계 OTT 서비스 핵심이라 불리우는 유튜브는 국내에서도 그 인기에 힘입어 콘텐츠와 정보 소비 중심이 유튜브를 통해 이동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튜브는 이에 따라 유저들에게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레드'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제도는 월 7,900원(부가세 별도) 하나의 요금제로 제공되며, 광고 제외와 콘텐츠 저장 기능,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음악 스트리밍 감성 등이 포함된다. 이 모든 것을 한달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뒤, 요금이 가금되며 언제든지 가입을 해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5초에서 15초 가량의 광고 영상을 시청해야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유튜브 내 모든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으므로 콘텐츠 시청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어플내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고, 이동통신 데이터를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백그라운드 재상을 지원하여 유튜브 내 모든 음악 콘텐츠까지도 한번에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면에서 빠르고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결제 방식은 신용카트, 체크카트, 핸드폰 소액 결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 로그인한 구글 계정을 토대로 진행된다. 이후 가입이 완료되면 바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적용되며, 웹페이지나 앱의 상단 로고가 프리미엄으로 바뀐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영상 시청 시 광고가 전혀 재생되지 않는다. 또한 홈페이지나 앱 최상단에 표시되던 배너형 광고조차 띄어지지 않으며, 스마트 유튜브 앱에서 영상을 재생할 때 나오는 '오프라인 저장' 버튼으로 영상을 자유롭게 다운로드하여 저장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영화와 드라마, 애니케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며, 영상에 따라 4K UHD 화질이 지원되어 한글을 비롯한 여러 나라 언어 자막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도 구독자의 좋아요 데이터를 축적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분석하여 추천한다.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점은 '유튜브 뮤직'으로 꼽히고 있다. 뮤직 앱을 별도로 설치하면 광고 없이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홈 버튼을 눌러도 홈 화면으로 나가지 않으며 음악 재생이 중단되지 않는다. 잠금 상태일 때도 재생되며, 다른 음악 재생 앱처럼 별도로 종료해야 끌 수 있다. 사람들은 유튜브 하나로 1960~80년대 음악과 영상을 편하게 볼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무제한으로 관련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동영상 콘텐츠는 이제 정보 제공을 넘어 일상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유튜브 이전 매체는 TV를 통해 이미 선별되어진 영상 정보만을 받아들였으나 이제는 대중이 직접 주체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구독자 스스로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들어서 다양한 시도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공유와 업로드가 편해진 유튜브 동영상 시장이다. 기존 미디어 환경에서는 불가능했던 시도들이 유튜브의 전략을 맞아 새롭게 태어나고 가공되어 트렌드를 이끌게 됐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놀이'로 인식되어 '일상'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유튜브는 급변하는 시대의 영향을 받는 Z세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자 Z세대의 콘텐츠 소비 형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앞으로도 유튜브가 포노사피엔스족들 사이에서 유튜브만의 형식과 플랫폼을 유지하며 진화를 거듭할 수 있을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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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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