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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합쳐 인터넷서비스 시장 지각변동 예고

라인-야후재팬 통합 추진으로 아시아 최대 기업 꿈꿔

등록일 2019년11월14일 16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본 최대 메신저 ‘라인’과 포털 ‘야후재팬’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대표 포털사이트로 꼽히는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점령해왔다. 소프트뱅크는 통신 사업으로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을 운영해온 회사다.

 

두 기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얻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는 국내와 일본에서와 같은 성과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두 기업은 최근 구글과 알리바바 등을 넘어선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플랫폼을 결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신저와 검색엔진, 금융, 쇼핑을 중심으로 협력 전선을 구축해 서비스 시장을 전면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 등은 라인과 야후재팬이 합병을 조율 중이며, 이달 내 통합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도 IT 시장에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메신저와 포털의 결합으로 핀테크와 커머스 시장 등 각 분야에서 발생하게 될 시너지 효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모습)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합병과 다양한 서비스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14일 말했다.

 

만약 두 기업이 통합하게 된다면, 라인 사용자 약 8천만 명과 야후 서비스 이용자 약 5천만 명이 합쳐저 약 1억 명의 사용자 수가 넘는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세계가 탄생된다. 즉,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IT 기업에 대응할 아시아의 IT 기업으로 진화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통합된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와 쇼핑, 간편결제 시스템, 카드 등 각 산업에서 더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말한 바 있으며, AI를 기반해 네이버와 손잡아 더 강력해진 기술로 해외 시장에 핀테크 서비스 입지를 넓혀나가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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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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