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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섹스로봇과 포옹하면 폭력적으로 돌변해 사람 위협할 수도...

리얼돌 넘어 섹스로봇 상용화되는 시대오나

등록일 2019년08월30일 14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로봇은 그동안 사람의 많은 영역에서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해 기술이 빠른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그중 로봇 제작기술도 많은 성장을 이뤄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까지 나오고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발달한 인공지능 로봇에게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사람의 명령을 듣지 않게 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최근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섹스 로봇업체 리얼보틱스가 새로운 문제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얼돌’이라는 성인용 인형을 제작하는 맥 멀렌(Mc Mullen)은 사람과 생김새가 똑같은 섹스로봇을 개발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996년부터 리얼돌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는 맥 멀렌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을 더 발전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 로봇 업체에서 엔지니어들을 영입해 전담팀을 구성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하며, 일정시간 키스를 하면 섹시모드로 전환된다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배터리 수명은 USB 케이블을 꽂아 어댑터에 연결하면 5~10시간까지 수명이 지속된다.

 

 

제작업체 리얼보틱스에서 일하는 브릭 돌뱅어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인공지능(AI)을 가진 섹스로봇이 잘못된 코딩으로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코딩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섹스로봇이 폭력적으로 돌변해 갑자기 주인을 목 졸라 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릭 돌뱅어는 “로봇의 작동을 멈추기 위해선 총처럼 발사할 수 있는 발사무기가 필요하며, 만약 잘못된 코딩으로 인해 섹스로봇 기능에 오류가 난다면 주변 인간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섹스로봇이 고장난다면, 단순히 주인을 끌어안기만 해도 주인은 흉부 압박으로 기도가 막혀 숨 쉴 수 없게 되고, 뇌에 산소 공급이 끊기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이것은 윤리적인 문제와 결합돼 사회적으로 심각한 부작용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에 따른 섹스로봇에 대한 규제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작업체 리얼보틱스는 시각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향후 10년 후에는 로봇이 스스로 걸어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로봇의 수준이 어디까지 발전해 나갈지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가지고 조심스레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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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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