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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스마트포털서비스 도입한 행복도시 육성 추진

등록일 2019년08월16일 16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2단계 3차 스마트시티 융합서비스 구축사업을 완료하여 9월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에 참여할 관내외 기업을 모집한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54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3차 사업에는 도시 안전 통합플랫폼과 스마트포털 구축, 지능형 기반시설 관리가 포함되어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세종과 부산에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조성된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에서 유발되는 교통, 환경, 주거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말하며, 전자적 데이터 수집 센서를 사용해서 정보를 얻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사용하는 도시 지역을 일컫는다.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도시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동 거리가 줄고 원격 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환경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한국 세종시 5-1 생활권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를 지어 건강, 교육,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서비스를 구현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전기공유차,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세종 5-1 생활권 공간구상      [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간구상

 
 

세종시 내 사건·사고 발생 시 도시 안전 통합플랫폼이 구동되어 112와 재난상황실의 연계를 통해 신속한 구조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특히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와 대피소, 재난정보, 기상, 미세먼지, 주차장, 교통량 분석 등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부산은 고령화, 일자리 감소 등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물관리 관련 신사업을 육성하고 로봇이 주차하거나 물류를 나르는 등 일상에서 로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적용해 한국형 물 특화 도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각국 경제 및 발전 수준, 도시 상황과 여건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 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의 도시가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미 스마트시티를 도입한 영국에서는 ‘미래 도시 프로젝트’ 도입하여 2013년 스마트 런던 위원회를 설립하고 스마트 런던 계획을 발표했으며, 스마트 런던이 되기 위해 꼽은 다섯 가지 임무에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데이터 공유, 도로망을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 확충, 디지털 기술 향상과 리더십, 협력을 선정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설치된 스마트 쓰레기통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에 설치된 인텔 프로젝트

 
 
스페인은 2013년부터 노후된 바르셀로나 도시 본(Born) 지구를 재개발하면서 사물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시범운영 중이며,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여 무선 인터넷 공유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에너지도 절약하는 스마트 LED 조명을 함께 설치한 것이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손꼽히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 인터넷과 디지털 월렛(전자지갑) 등에 적용하여 페이퍼리스(Paperless) 사회를 구현했으며, 특히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통해 택시와 편의점, 차량, 의료 등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점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IT와 통신 강점을 살려 3단계 1차 사업에서 위치기반 프로그램과 미아를 효율적으로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다기능 안면인식 지능형 관제 시스템’ 등 수준 높은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며, 관내외 기업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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