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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애 청년 일자리 위해 스마트팜 조성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팜’ 농축산업의 새로운 길 제시

등록일 2019년08월14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기업 SK 하이닉스가 장애 청년 취업을 돕는 ‘스마트팜’ 조성 사업에 25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SK 하이닉스는 이에 관련한 푸르메재단과 양해각서를 맺고 스마트팜 건립비와 농산품 구매, 발달 장애 청년들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14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이며,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하여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 등을 측정 분석하여 그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관리도 가능하며, 스마트팜으로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걸쳐 생산과 품질 향상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기술 요소에는 4차 산업혁명에 쓰이는 핵심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고, 작물의 생육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과 크기·형태·색상 등 작물의 상태에 맞게 수행하는 복합적인 업무도 가능하다.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인 스마트팜은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에 부지 1만3000m2 규모로 50억원이 들여 조성된다. 이 중 30억원 상당의 건립 부지는 우영농원을 운영하는 실업가인 이상훈·장춘순 부부가 지난 3월 푸르메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부부의 뜻을 담아 발달 장애인도 즐겁게 일할 수 있게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향후 농장에서 재배되는 농산품 구매와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연계 등 농장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장애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

이처럼 농촌산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로 인한 농가소득이 정체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스마트팜’을 활용해 농축산업의 난제를 해결해가고 있다.

스마트팜 시스템의 선진국인 네덜란드 프리바는 식물 공장을 넘어선 공장 빌딩을 기획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카메라 센서로 오이를 식별해 두 개의 팔로 수확까지 하는 ‘오이 로복’이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드론 역시 부족한 농촌 인력을 대신해 광범위한 방역 등 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사용되며, 초기에는 방제 작업에만 사용된 것을 넘어 점차 5세대 무선 이동통신 기술(5G)을 활용한 농업용 드론과 파종, 병해충 예찰, 수확량 측량까지 가능해지도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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