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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리더라면 특별한 눈을 가져야 한다

등록일 2019년04월26일 17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이것은, 헬렌켈러가 남긴 말이다…

헬렌켈러는 평생을 앞을 보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단순히 이 문장만 본다면, 보통의 문장과 다를 바 없겠지만, 평생 앞을 보지 못했던 헬렌켈러가 했던 말임을 알게 된다는 우리는 가슴의 먹먹함과 함께 마음의 울림이 차오를 것이다.

헬렌켈러는 기적이 일어나 사흘만 볼 수 있다면, 3일동안 다음의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첫째 날에는,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찾아와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주고 바깥 세상을 활짝 열어준 설리번 선생님의 얼굴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다고 했다. 보지 못했기에 대략의 윤곽만을 기억하는 헬렌켈러는 자신과 같은 학생을 따뜻한 가슴과 인내심으로 품어준 선생님의 생생한 증거와
특징을 오랫동안 바라봄으로 찾아내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숲을 산책하며 자연의 영광과 자연속의 농부들, 찬란하게 지는 저녁의 노을까지 볼 수 있다면, 아마도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두번째 날에는, 과거와 현재를 보기 위해 박문관에서 일류역사의 변화과정을 본 다음,
저녁에는 연극이나 영화를 보면서 사람의 우아한 동작과 쾌활한 걸음걸이, 그리고 아름다운 움직임들을 보며 감동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마지막날인 셋째날에는, 집에서 뉴욕의 시내까지 걸어가 고층건물들을 보며 도시의 멋진 광경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제 곧 셋째날이 끝나가는 저녁…,
그녀는 신나는 코미디 공연을 보러 가서 마음껏 웃어 보고 싶다고 한다.

자정이 되면 영원히 다시 어둠속으로 돌아가겠지만, 그녀는 보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눈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 살아가면서 보지 못하고 지나쳐 가는 일상들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가…

 


 

 

리더는 특별한 눈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리더라면, 겉모습이 아닌 인간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마음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겠다.

팀원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눈, 그로 인해 사람을 이해하는 것,
팀원 각자가 가진 재능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며, 그 특징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리더가 되어야 하겠다.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 것일까?

그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특별한 눈을 가진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와이즈먼코리아 박홍석 대표-


 

이지영 기자 (leejy@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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