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관련된 인물 한 명을 떠올린다면?

설마 아직도 “빌게이츠”는 아니시죠?

이제는, 이 사람입니다!

추락하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다시 최정상으로 올린, 평범한 사원에서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현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11월 7일 한국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 '퓨처 나우(Future Now)'에서 기조 연설 중인 사티아 나델라]

그는 어떻게, 어떤 리더십을 펼쳤길래 2014년 취임 이후 주가 3배 상승이라는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고, 지금도 해내고 있을까요?

아마도 ‘사티아 나델라’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제 더 이상 OS를 제외하고는 B2C사업(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을 과감하게 축소하여 일반인과의 접점이 적은 회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클라우드, 그리고 엔터프라이즈(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위주 시장에 집중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MS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그는 이직이 잦은 IT업계에서는 아주 드물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2년간 일한 사람입니다. 내부 사람이었기 때문에 MS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었죠. 다만 사람들은 그가 강력한 리더십을 내뿜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경쟁사를 제거해 세상을 독점하려 했던 전임자 빌게이츠, 스티브 발머와 180도 다른 리더십을 추구했던 사티아 나델라!

자기 부서를 중심으로 담을 쌓은 조직 이기주의, 만연한 사내 정치, 외부와 협업하지 않는 폐쇄적인 조직 등 자기만족에 빠져있고 협력하지 않는 임직원들을 바꾸기 위해 “기업 문화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실행하였습니다.

그는 CEO의 C가 문화(Culture)의 약자이며, CEO는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큐레이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인력 조직을 완전히 개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혁신마인드 교육을 실행했습니다.

첫 번째, 먼저 모든 팀원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해야 하고, 각각의 팀원을 움직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해야 하며, 개인의 철학을 회사내의 역할과 연결해야 한다.

두 번째,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평판보다는 팀을 우선시하고, 상향식 소통과 하향식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10만 명의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 영감을 얻고, 더욱 훌륭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며, 문화를 바꾸는 열쇠는 개개인의 성장, 임파워(empower)에 있다.

네 번째, 공감 능력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자신이 이끄는 구성원들의 자신감을 키워준다.

[참고 : 사티아 나델라 저서 '히트 리프레시(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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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자 스티브 발머의 리더십이 권위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카리스마의 리더십이었다면,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 집중했습니다. 공감이라는 가치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여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게끔 했지요. 그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수많은 회사들이 도산될 때 여전히, 몇십년이 넘도록 IT회사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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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닙니다. 바로 리더를, 팀장을, 상사를 떠나는 것입니다!

팀원들은 과연 자신의 조직을 위해서, 자신의 역량을 얼만큼 발휘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왜 그 정도만 쓰고 있는 것일까요?

결국 성과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글/ 와이즈먼코리아